SIDEX '보이콧운동' 불사 않겠다
치산협 고문단 성명서 통해 시덱스 조직위에 부스비 인상철회 촉구
(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역대 회장 및 고문단 일동(이하 고문단) 이 지난 6일 시국 성명서를 발표하고 SIDEX 2019 부스비 인상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고문단 17명은 성명서를 통해 4가지 사항을 요구하는 데 합의하고 부스비 인상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먼저 SIDEX 전시 부스 비용 20% 인상 결사반대를 요구했다.
둘째, 부스비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SIDEX 2019 반 부스 전시참여운동 캠페인」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 서울지부나 SIDEX 조직위가 계속 치산협을 무시한다면 SIDEX 전면 보이콧 운동 전개하겠다.
넷째, SIDEX 조직위는 전시회 운영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해 밀실운영을 자재하고 그 부담을 치과계에 전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고문단은 “현재 치과산업계가 처한 부당한 현 상황에 통탄하며, 매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SIDEX 2019에 치산협 협회 다수의 참가사가 전시참가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치산협을 무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시참가업체인 우리 회원사의 의중을 파악하지 않고 부스비 인상을 단행하는 것에 절대 수긍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SIDEX의 매년 잉여금은 유지한 채 APDC에 사용되는 1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전액 치산협 전시회원사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치산협은 유명무실한 단체가 아니며 지난 30년 역사 속에서도 지금과 같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 때마다 치산협 회원들은 전시참여 보이콧 또는 부스철회 등 단합으로 바로 잡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시참가 170개사 중 120개사 이상의 ‘SIDEX 2019 부스인상비 결사반대’ 및 ‘SIDEX 2019 반부스 참여운동’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고문단은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수차례 SIDEX 2019 부스비 인상 철회에 대한 다각도적인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서울시치과의사회 및 SIDEX 조직위원회는 응답이 없었다”며 “SIDEX 조직위가 무응답으로 대처한다면, 우리 치산협은 앞으로 더욱 한목소리를 내어 단합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고문단은 지난 2000년 SIDEX와 KDX를 공동으로 출범 당시 치산협과의 상생으로 출발했던 초심을 잊지 않고 범 치과계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자세로 돌아오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