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매출액 2조 1천억원

지난해 3분기 매출 덴티움 (19.6%↑),바텍(18.1%↑), 오스템(15.3%↑) 성장

2019-01-08     김선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지난 2018년 3분기까지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입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기기 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2조 1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18년 3분기까지 상장 의료기기기업(45개소) 매출액을 합한 수치다.
매출액 2천억원 이상 기업은 오스템 임플란트(2,489억 원)와 삼성메디슨(2,239억 원)이었다.

# 치과산업 성장세 ‘선전중’

의료기기 매출 상위기업 중 상반기와  같이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전을 하며 오스템임플란트(15.3%↑), 바텍(18.1%↑), 덴티움(19.6%↑)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산업은 2018년 3분기까지 의료기기 수출액은 24억 9천만 달러(2조 8천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9억 달러(3조 2천억 원)로 9.3% 증가했다.

국가별 주요 의료기기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4억 3천만 달러), 중국(4억 1천만 달러), 일본(1억 8천만 달러), 독일(1억 1천만 달러), 러시아(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36.7%↑), 영국(27.1%↑), 호주(27.1%↑), 이란(26.7%↑) 등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끄는 주요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4억 891만 달러, 5.8%↑), 치과용 기타 기기(2억 4,353만 달러, 5.9%↑), 치과용품(2억 2,596만 달러, 14.8%↑)이었다.
상위 20개 품목 중 미용기기(44.7%), 치과용 엑스레이(37.8%), 엑스레이 부속품(35.1%) 등이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다.

# 연구개발비도 13.5% 증가

의료기기기업 연구개발비는 1,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6%로 전년 동기대비 0.5%p 증가했다.

의료기기 벤처기업(23개사) 연구개발비(743억 원)는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0.7%를 기록했다.

보건산업 수출액은 10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으며 무역흑자폭도 12억 달러로 증가했다. 의료기기는 25억 달러로 10.2%↑ 증가했고, 의약품 34억 달러로 21.5%증가했다.

2018년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상장기업(180개社)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25조 1천억 원으로 △의약품 14조 원(7.8%↑), △의료기기 2조 1천억 원(7.3%↑), △화장품 9조 원(6.5%↑)순이었다.

2018년 3분기까지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총 106억 달러(11조 8천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22.7% 증가했다. 수입액은 94억 달러(10조 5천억 원)로 16.4% 증가하였다. 무역수지는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2018년 3분기에는 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보톡스 수출 1억1천만 달러

제약 산업 의약품 수출액은 33억 6천만 달러(3조 8천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52억 7천만 달러(5조 9천억 원)로 24.6% 증가했다.

국가별 주요 의약품 수출 상위 5개국은 독일(3억 9천만 달러), 일본(3억 3천만 달러), 미국(2억 9천만 달러), 중국(2억 9천만 달러), 터키(2억 8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터키, 네덜란드 등의 수출증가율이 각각 249.9%, 200.4%, 112.2%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는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

완제·원료별 완제의약품 수출은 22.1억 달러로 전년 동기(9억 7천만 달러)대비 31.8% 증가했고, 원료의약품 역시 11.5억 달러로 5.5% 증가했다.

주요 완제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면역물품)이 12억 9천만 달러로 전체의 38.3%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백신 제품(1억 2천만 달러), 보톨리눔(보톡스) 제품(1억 1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 병의원 일자리 4.0% 증가

또한,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일자리는 2017년 말(82만 9천명) 대비 3만 3천명이 증가(4.0%)한 86만 2천명에 달했다. 일자리는 4만 6,078명으로 전년 말 대비 1.8% 증가해 827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산업별 일자리 동향을 보면 병․의원은 2018년 3분기 말 일자리는 전년 말 대비 4.0%로 증가 한 2만 7천개였다. ’17년 4분기에는 68만 5천명에서 ’18년 3분기 71만 2천명으로 2만 7천개 증가했다.

한편, 의료기기 대기업(10개사)에는 신흥과 바텍, 오스템이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35개사)에 치과기업에는 셀루메드와 덴티움, 디오, 메타바이오메드, 오스코텍, 나이벡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