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SIDEX로 학술과 치과산업 발전 쌍끌이
서울지부 14일 기자간담회서 “새로운 학술행사의 패러다임 제시하겠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창립 제 95주년 기념 2020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김덕, 이하 SIDEX 2020)가 6월 6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특히 이번 SIDEX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춘계학술대회가 취소되며 학술 갈증이 심화 되는 중에 개최되는 것이어서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지난 14일 코엑스에서 SIDEX 2020에 대해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사진>
이 자리에서 김민겸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치과인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SIDEX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SIDEX가 치과 개원가와 치과 산업계 경기 회복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달라진 새로운 패러다임의 SIDEX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부는 ‘See more, Know more, Do more’를 대주제로 △SIDEX 2020 Consensus △MTA 포럼 △Master’s Class △공동·통합 강연 등 개원의들의 임상능력을 강화·보완할 수 있는 70여 개의 연제를 준비한다.
‘SIDEX 2020 Consensus’는 김남윤(김남윤치주과 치과) 원장, 김도영(김&전 치과) 원장, 김성균(서울치대 보철과) 교수, 권용대(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김선종(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성공적 임플란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MTA 포럼’은 김선일(연세치대 보존과) 교수, 유준상(유치과병원) 원장, 민경산(전북치대 보존과) 교수, 최성백(파스텔 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MTA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공한다.
‘Master’s Class’는 조용석(22세기 서울치과 병원) 원장이 ‘환자의 자연치유능력을 기반으로한 청결, 정확, 단순 쾌속의 임플란트 수술법’을 소개한다.
박광범(미르치과 병원) 원장이 ‘심한 치조골 소실부위에서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개념과 방법들’을 다루며 오승환(오승환힐링 치과) 원장이 ‘오래 지속되고 잘 낫지 않는 상악동 골이식 합병증과 그 해결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첫째 날인 6월 6일 보수교육 필수과목인 의료윤리 강연이 펼쳐져 김준혁(연세치대 치의학교육연구센터) 교수의 ‘진료표준과 과잉진료’, 이철규(이철규이대경 치과) 원장이 ‘프로페셔녈리즘, 왜 그리고 어떻게’를 주제로 치과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윤리의식을 강연한다.
이외에도 기초치의학, 치주, 보철, 교정, 교합 등의 강연과 함께 치과건강보험 청구 핸즈온, 치과건강보험 청구 상담, 법률·노무·세무·재태크·골프·커피 등의 다양한 교양 강좌도 준비된다.
권민수 학술본부장(서울지부 학술이사)은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해외연자 강연을 제외할 수밖에 없었지만 SIDEX 학술대회의 위상에 맞춰 국내 저명 연자들을 대거 초청해 개원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강연들로 구성했다”며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보다 안전하게 학술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강의실 정원제, 중계강의실 운영, 강의실 내 마스크 필수 착용, 비접촉 대면 치과건강보험 청구 상담 등 생활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윤관 사무총장은 지난 5월 8일~11일 킨텍스에서 열린 ‘MBC 건축박람회’를 예로 들며 철저한 방역으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자신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보건복지부, 서울시와도 철저한 방역계획을 토대로 성공적인 SIDEX 개최를 위해 논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SIDEX 조직위는 전시장인 코엑스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15분마다 환기시스 템가동, 2시간 간격 공기질 측정, 1일 2회 이상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위는 열화상 카메라와 통과형 소독샤워기를 출입구에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전시장 출입 시 열화상 카메라로 1차 체온 체크 후 이상이 발견되며 접촉식 체온계로 다시 확인하고 이상자 발생 시 바로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시장 관람객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고 마스크 미착용 시 퇴장 조치도 가능하다.
현재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이유로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전면 취소 및 부스비 환급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SIDEX 조직위는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면 치과기자재업체들에게도 판매 및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참여업체들를 지원하기 위해 부스비를 10% 추가 인하했고 업체들의 입장을 종합해 치산협의 제안이 있을 경우적극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실시된 학술대회 사전등록에는 5일 만에 3,000명을 돌파하는 등 치과의사들의 높은 기대치를 확인할 수 있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안전을 담보로 한 성공적인 행사개최의 모범사례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