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치과의사 하겠다 57.5% “Yes”

전문가로서 치과의사 직업 만족한다 62.2%... 현재 소득 만족한다 33.3%

2020-06-26     김선영 기자

다시 태어나도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지에 대한 치과의사 직무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는 ‘다시 태어나도 치과의사 직업을 선택 하겠다’고 응답한 남자치과의사는 57.5%, 여자치과의사는 49.9%였다. 
연령별로는 20대 (66.9%)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70세 이상(66.7%), 30대 (54.6%), 50대 (54.5%), 40대 (54,3%)순이었다. 
직역별로 나눠보면 1위가 공보의 (70.4%), 2위가 전공의(인턴)(60.9%), 3위가 교수(58,1%), 봉직의(54.2%), 개원의 (53.8%) 순이었으며 환자진료 여부별로는 비진료가 52.6%, 진료 55.2%였다. 
자녀에게도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추천할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자녀에게 치과의사 직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성별로 나눠 보면 남자 48.8%, 여자 43.5%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66.7%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20대 (58.7%), 40대 (48.1%), 50대(48%), 30대 (44.5%), 60대 (38.1%)순이었다. 
직역별로는 공보의(63.2%), 전공의(인턴)(57.1%), 교수(51.4%), 개원의(46%), 봉직의 (43.9%)였다. 환자진료 여부별로는 진료 47.1%, 비진료 46.2%였다. 

#치과의사라는 직업 62.2% ‘만족 한다’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전문가로서 스스로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2%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7.2%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여자 3.65점, 남자 3.61점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가 3.69점, 60대가 3.62점, 30대가 3.61점, 73세 이상 3.60점, 40대가 3.57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교수가 3.93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전공의(인턴) 및 펠로우3.76점, 공보의 3.74점, 봉직의와 휴직 및 은퇴 3.64점, 개원의 3.58점, 기타 3.20점이었다. 
환자 진료여부별로는 진료 3.63점, 비진료 3.56점이었다.

치과의사 직무 만족도는 현재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5가지 항목을 통해 5점 척도 기준으로 직무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동료치과의사들과의 관계3.76점, 직원과의 관계 3.73점 환자와의 관계 3.70점, 환자 가족사회로부터의 존경 3.70점, 전문가로서의 자율성 보장 3.65점, 소득 만족도 3.04점, 법규정, 정부, 공단, 심평원들으로 부터의 규제가 2.05점이었다. 
전문가로서의 자율성 보장에 대해서는 현재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평소 진료시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받고 있는지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6%는 진료시 처방, 검사, 시술등에 있어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다고 만족 하고 있었다. 반면 10.4%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3.65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3.73점, 남자 3.61점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75점, 40대가 3.72점, 20대가 3.66점, 50대가 3.46점, 70세이상 3.43점, 60대3.35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교수 3.85점, 봉직의 3.80점, 전공의(인턴)3.70점, 공보의 3.68점, 개원의 3.57점이었다. 

동료치과의사들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현재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평소 함께 근무하고 있는 동료치과의사들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3%는 동료치과의사들과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4.3%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기준으로 평균 3.76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3.87점, 남자 3.70점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3.94점, 20대 3.84점, 40대 3.71점, 50대 3.57점, 70세 이상 3.14점이었다. 직역별로는 봉직의 3.97점, 전공의 3.95점, 공보의 3.91점, 교수 3.89점, 개원의 3.63점이었다. 
현재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평소 함께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응답자의 63.9%는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6.7%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를 기준으로 평균3.73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3.79점, 남자 3.71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4.07점, 20대 3.88점, 30대 3.76점, 50대 3.74점, 60대 3.70점, 40대 3.65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교수 4.00점, 봉직의 3.83점, 공보의 3.81점, 전공의(인턴)3.80점, 개원의 3.67점이었다. 

# 65.3% 환자와의 관계 ‘만족한다’ 응답
평소 진료시 환자들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3%는 진료시 환자와의 관계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3.7%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기준으로 평균 3.70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3.71점, 남자 3.69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4점, 20대 3.77점, 60대 3.73점, 50대 3.71점, 30대 3.69점, 40대 3.66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교수 3.88점, 공보의 3.86점, 전공의(인턴) 3.83점, 봉직의 3.67점, 개원의 3.67점이었다. 

# 33.3% 현재소득도 만족한다
현재 소득에 대한 만족도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3%는 현재 소득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26%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3.04점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3.05점, 여자 3.01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3.43점, 50대 3.17점, 60대 3.15점, 40대 3.13점, 30대 2.98점, 20대 2.57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개원의 3.15점, 봉직의 3.07점, 교수 3.01점, 공보의 2,35점, 전공의(인턴)2.34점이었다. 

치과의사로서 환자나 가족 사회로부터 충분히 존경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응답자의 41%는 평소 치과의
사로서 환자, 가족사회로부터 충분히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만족하고 있었다. 반면 20.6%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를 기준으로 평균 3.22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3.30점, 남자 3.18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3.50점, 50대 3.32점, 60대 3.30점, 20대 3.39점, 30대 3.18점, 40대 3.11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공보의 3.45점, 교수 3.39점, 전공의(인턴)3.33점, 봉직의 3.26점, 개원의3.16점이었다. 치과의사들이 평소 법이나 규정 그리고 정부 공단이나 심평원으로부터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가 법이나 규정 그리고 정부, 공단, 심평원으로부터 규제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67.6%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2.05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2.15점, 남자 2.01점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2.29점, 70세이상 2.21점, 60대 2.09점, 40대 2.05점, 30대 2.04점, 50대 1.99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교수 2.35점, 전공의(인턴)2.35점, 공보의 2.21점, 봉직의 2.13점, 개원의 1.97점이었다. 
이번에는 치과의사이나 현재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지 않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7가지 항목을 통해 척도기준으로 직무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동료들과의 관계 3.82점, 전문가로서의 자율성 보장 3.63점, 부하직원들과의 관계 3.46점, 상사와의 관계 3.43점, 환자가족사회로부터의 존경 3.36점, 소득 만족도 2.85점, 법규정 정부기관등으로 부처의 규제 2.33점이었다. 

평소 근무 시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받고 있는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5%는 근무시 전문가로서의 자율성 보장에 대해 만족 하고 있었던 반면, 8.3%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3.63점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3.63점, 여자 3.60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4점, 60세 이상 4점, 20대 4점, 30대 3.73점, 40대 3,50점, 50대 3.50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개원의 4점, 공보의 3.78점, 은퇴및 휴직 3.62점, 보건 행정 연구직 창업 3.53점, 봉직의 3.50점이었다. 


# 진료하지 않은 의사가 동료와의 만족도 더 높아
평소 함께 근무하고 있는 동료들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응답자의 70.8%는 동료들과의 관계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5.6%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3.82점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4.08점, 여자 3.74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이상 5점, 60대 4점, 50대 4점, 20대 4.75점, 30대 3.94점, 40대 3.40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개원의 4.50점, 봉직의 4점, 공보의 4.33점, 은퇴 및 휴직 3.79점, 보건행정연구직 창업은 3.67점 이었다.
평소 함께 근무하고 있는 부하직원들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2%는 부하직원과의 관계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16.7%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기준으로 평균 3.82점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4.08점, 여자 3.74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5점, 60대 4점, 50대 4점, 20대 4.75점, 30대 3.94점, 40대 3.40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개원의 4.50점, 공보의 3.78점, 은퇴 및 휴직 3.45점, 보건행정연구직 창업 3.33점, 봉직의 2.75점이었다. 
함께 근무하고 있는 상사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6%는 상사와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13.9%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3.43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3.49점, 남자 3.32점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4점, 50대 3.50점, 30대 3.45점, 40대 3.35점, 70세 이상이 3점이었다. 직역별로는 보건행정, 연구직 창업 3.67점 개원의 3.50점, 은퇴 및 휴직 3.45점, 봉직의 3.25점, 공보의 3점이었다. 


# 진료하지 않는 치과의사 소득 37.5%는 불만족
현재 소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2%는 현재 소득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37.5%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2.85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3점, 남자 2.56점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3.50점, 40대 3점, 50대 2.83점, 30대 2.79점, 20대 2.75점, 70세 이상 1점이었다. 직역별로는 개원의 3.50점, 은퇴 및 휴직 3.02점, 보건행정 연구직 창업 2.93점, 봉직의 2.75점, 공보의 1.78점 이었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얼마나 존경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4%가 평소치과의사로서 가족과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있다고 만족하고 있었던 반면, 23.6%는 불만족하고 있었다. 
5점 척도기준으로 평균 3.36점이었다. 성별로는 여자 3.38점, 남자 3.32점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4점, 50대 3.50점, 40대 3.35점, 30대 3.27점, 60대 3점, 70세 이상은 3점이었다.

직역별로는 은퇴 및 휴직 3.64점 보건행정 연구직 창업3.07점, 봉직의 3점, 공보의 2.89점 개원의 2.50점이었다. 
결론적으로 치과의사 직업만족 비율이 62.2%, 불만족이 7.2%라는 사실은 상당수의 치과의사가 현 상황에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일한 문항과 조사방법으로 시행한 2016년 의사실태조사 결과인 의사직업 만족 비율이 45.7%, 불만족이 19.4%와 비교하면 분명해 보인다. 
5점 척도로 측정한 세부 만족도 항목역시 직원 및 동료와 관계 전문가 자율성 소득만족도 사회로부터 존경, 정부 규제에 대해 치과의사 만족도가 더 높았다. 
 

다시 태어나도 이 직업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의사가 61.2% 치과의사가 55%로 치과 의사의 응답 비율이 떨어 진다. 자녀에게 이 직업을 추천하겠다는 응답이 의사가 46.5%인 반면 치과의사는 47%였다. 

# 치과의료 환경은 천천히 조용히 '변화중' 

치과의료 환경에 영향을 주는 사회변화가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일어나고 있다. 
환자도 변하지만 치과의사집단도 변화할 것이다. 치과의료서비스는 예방과 보존 및 관리욕구가 커질 것이고 치과의료서비스를 공공에서 책임져야 하는 욕구도 커질 것이다. 
통합적이고 환자중심적이며 명확한 근거가 가치를 가지는 치과의료서비스 모형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및 치표. 사물 인터넷기반 의료서비스와 같은 기술의 발전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변화 때문에 미래 치과의료환경도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분야 창업의 기회와 기술을 응용한 진료로 인해 기존에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진료관습이 획기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미래 치과의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치협 내 치과의료서비스 변화를 전문적이고 전담해서 준비할 조직이 필요하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산업 전반에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우리 경제의 대외경쟁력 약화와  성장둔화 가능성이 매우 클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

 

출처 :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치과의사진로다각화 실태조사 및 정책제언 연구(연구원 이지현, 한동헌, 이정욱, 정다은, 손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