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학술전시의 패러다임 바꿨다”

SIDEX 2020 2주 경과....철저한 방역 메뉴얼은 모범메뉴얼 될 듯

2020-06-26     김선영 박용환 기자
등록접수대는 물론 강의장 전역에서도 거리두기는 철처히 지켜졌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5주년 기념 2020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0 가 개최한 지 2주일이 경과했다. 이에 SIDEX2020 조직위원회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SIDEX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SIDEX 2020은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코로나19 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며 특히 “SIDEX의 고강도 방역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준 참가자들 덕분에 우려를 불식시키고 여론을 바꿀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SIDEX 2020은 코로나19 라는 위기를 극복한 첫 대형 전시회 및 학술대회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IDEX 2020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존재이유가 되어 준 치과인에게 아낌없는 감사를 표했다.

#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SIDEX의 가장 중요한 목표
제38대 김민겸 집행부는 출범 직후 SIDEX2020 준비에 돌입해 5월 정기이사회에서 일정대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SIDEX 2020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방역본부장 제도를 신설하고, 정부-지자체의 지침을 뛰어넘는 고강도 방역 매뉴얼을 구축했다.
SIDEX 첫날 COEX 전시장에는 주요 일간지, 방송국 기자 수십명이 취재를 진행했고, 서울시와 강남구보건소 공무원이 현장에 투입돼 감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조직위는 현장 기자회견을 통해 지자체의 권고를 뛰어넘는 SIDEX의 고강도 방역 매뉴얼을 발표하고 서울시에도 제시해 여론을잠재웠다.

그 결과 둘째 날부터 방역시스템이 확실하게 가동되고 있는 SIDEX 현장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또한, 관리 감독했던 서울시도 SIDEX의 철저한 준비와 참가한 치과의사들의 수준 높은 방역 의식에 우려를 목소리를 낮췄다.

# 시덱스의 방역지침은 핵심 매뉴얼 돼
대규모 학술전시행사의 첫 단추를 끼웠던 SIDEX 2020의 방역지침은 SIDEX 이후 이어지는 주요 학술행사에서 참고하는 핵심 매뉴얼이 될 예정이다.
김민겸 회장은 “의료인이기에 자제했어야 하는 행사라는 지적도 공감하지만, 우리는 치과의사단체이기에 가능한 행사라는 확신이 있었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눈ㆍ코ㆍ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SIDEX는 KF94 마스크, 페이스 쉴드, 손 소독제, 라텍스 장갑 등을 전체 참가자에 제공하고 사용토록 의무화했다.

학술강연장과 전시회장을 수시 소독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무엇보다 치과인이기에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그것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SIDEX 2020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한 첫 대형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그 의미는 상당하다.

한편, 조직위는 SIDEX 2020 현장에서 이뤄진 방역시스템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대내외 홍보는 물론, 학술 및 전시의 새로운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영상에는 강연장과 전시장 방역의 전과정이 담겨 있어 치과계 이미지 상승에도 상당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38대 김민겸 집행부의 추진력은 이제 강력한 지지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