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구강보건 교육 강화 필요
점심후 양치질 10명중 4명만 구강보건 교육 경험한 학생은 27.8%에 불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영구치우식 유병률(만19 세 이상, 표준화, 2016-2018년 통합)은 남자 33.8%, 여자 25.4%로, 남녀 모두 감소 경향
이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유병률은 높았다. 치주질환 유병률(만19 세 이상, 표준
화, 2016-2018년 통합)은 남자 30.9%, 여자 18.1%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았다.<표>
저작 및 발음이 불편한 구강기능제한율(만19세 이상, 표준화)은 남자 18.4%, 여자 16.5%로 남녀 모두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저작불편호소율(만19세 이상, 표준화)은 남자 17.5%, 여자 15.4%로 남녀모두 감소 경향이었다. 구강기능제한율과 저작불편호소율은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다.
한편, 중고학생 10명중 6명은 점심후 양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센터는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국내 중고등학생들의 구강관리 수준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학교에서 점심 식사후 양치질을 하는 학생은 10명중 4명, 스케일링을 경험한 학생은 10명중 3명에 불과했다.
청소년기(13세~19세)는 영구치가 완전히 자란 시기로 성인과 마찬가지로 하루 세 번 양치등 구강관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구강위생에 관한 교육이 부족해 점심 양치등 기본 구강관리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구강보건 교육을 경험한 중고등학생은 27.8%로 영양
및 식사습관교육(48%)이나 개인위생 교육(33.7%)에 비해 낮았다.
또한 학업스트레스, 인터넷 중독, 학교폭력등이 구강관리를 소흘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 필요성 알려야
한편, 치아에 쌓인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역시 구강관리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스케일링은 성인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홍보도 시급하다. 청소년도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구강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구강보건교육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