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학생 3천명 비대면 구강관리 서비스실시

2020-09-21     박용환 기자
덴티아이 

서울시가 치과 방문 없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구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 구강검진 및 치과주치의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들이 집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인 덴티아이에 치아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AI)이 분석한 구강관리 상태를 치과의사가 자문하고 검수한 맞춤형 구강보건 교육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오는 14일부터 초등학생을 상대로 서비스가 본격 제공된다. 대상은 서울시 8개 초등학교 1~6학년 총 3000명이다. 학생들이 스스로하거나 가족 도움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구강위생검사 후, 검사결과에 따라 디지털기반 맞춤형구강보건교육을 해 준다.

이용 방법은 학생이 집에서 착색제로 가글 후 치과주치의 앱(덴티아이)에 치아 사진을 등록하면 시스템에서 치아 영상을 AI를 통해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강보건교육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치아 사이에 낀 플라그는 눈으로 볼 수 있으며, 플라그에 착색된 가글은 칫솔질로 쉽게 제거돼 올바른 양치질 교육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해 참여학교를 공모하고, 참여학생들에게 칫솔, 치약세트, 가글 착색제 등을 배부해 학생들의 구강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 8개교 1~6학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실시 후, 효과성을 분석해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대해 치과의사들은 “단순한 구 강관리외에는 치과를 직접 방문해서 구강검 진을 받아야 한다”며 “앱으로의 검진은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