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환자 ‘194% 증가’ 진료비도 ‘급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환자 2만 9,255명 8만6,006명 진료비 1,409억원

2020-11-17     김선영 기자

심한 코골이나 잠을 자는  도중 숨쉬기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진료환자는 2015년 2만 9,255명에서 2019년 8만 6,006명으로 5만 6,751명(194%)이 급증했다.

진료비는 84억원에서 594억으로 무려 510억원으로  603.6%가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도 6만800명, 293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85만명이었으며, 같은 기간 진료비는 1,409억원 지출한 것 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 진료 환자는 최근 5년 (2015~2019년) 동안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5년 2만3,556명에서 2019년 5만,224명, 여성은 5,699명에서 1만576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30대에서 60대 연령층의 환자가 가장 많았다.

2019년 기준 30대에서 60대까지 환자는 전체 8만 800명 중 7만 347명으로 전체 82%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40대 환자는 1만 9,992명, 뒤를 이어 50대 1만 8,752명, 30대 1만 8,523명, 60대 9,813명, 20대, 70대 순이었다. 특히 70~80대 이상의 고령층의 환자는 300% 이상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