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조작 없었다’ ‘공정성 시비 하지 말아야

통치전문의 1차 시험 입장 밝혀 ...이의신청 197건 중 140명 추가 합격

2020-11-20     김선영 기자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표성운)가 지난 11월 8일 치러진 통합치의학전문의 1차 시험에 대한 입장문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먼저 시험문항 난이도에 대해서는 학회는 고의적으로 난이도를 높여 합격자를 줄이려는 의도나 현 치협 집행부와 갈등을 조장할 의도가 없으며, 그로 인해 학회가 얻는 이익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난이도를 조절해 합격률을 낮추거나 높이는 인위적인 조작은 전문의 시험에 대한 공정성 시비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의 명예 실추와 직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제유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임상 상황에 대한 많은 사진과 긴 지문, 그 리고 명확하지 않은 답 문항들로 인해, 문제를 읽고 파악해서 답을 골라내는데 시험시간이 부족하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많은 국가시험의 문제유형은 단순 암기형이 아닌 응시자의 종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제 해결형으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은 통합치의학전문의시험에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응시자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학회에서도 공감하는 점이 있어 앞으로 이러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차후 치협수련고시국과 논의해 개선방향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출제위원 자격과 출제수준에 대해서도 입 장을 밝혔다. 문항출제및 검토위원들은 모두 통합치의학과 교육을 실제 담당하는 현직 교육자들로 구성됐음도 분명히 했다.

출제 내용도 통합치의학 전문의 자격을 평가하는데 있어 전반적인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출제가 아니라고 했다. 통합치의학 교과서와의 연관성에 대한 부 분에서는 “1차 시험은 철저하게 300시간 경과조치 교육 내용을 기반으로 문제를 구성했다. 앞으로 치러질 2차 시험 역시 이미 공지 한대로 300시간 경과조치교육 내용에 기반한 문항으로 구성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항출제와 교과서에 관한 타기관및 인사의 언급이나 교과서 출판사나 판매사의 거짓 광고는 학회와 전혀 상관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문제 이의신청결과 추가로 140명이 추가 합격했다.

이번 시험으로 197건의 이의신청 검토 결과 몇 개 문항의 문제가 발견돼 추가로 140 명을 합격시켜 1차 시험 최종 합격자수는 2871명으로 합격률 74%에서 77.8%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