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 : 지행 33훈과 생각이 녹아있는 천금의 어록

세상은 그가 생각하고 예상한 대로 움직였다 이건희의 몰입과 혁신의 경영철학

2020-12-11     세미나비즈

이건희는 늘 미래를 말하곤 했다. 그것도 1, 2년 후가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말하곤 했다. 1987년 삼성 회장 취임할 무렵의, 진공관 텔레비전 시절에 반도체를 이야기했고, 휴대전화가 상용되기 전부터 곧 휴대전화는 1인당 1대 소유 시대가 올 것 이라며 이를 선점하자고 말했고, 아날로그 시대에는 결코 100년 기술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디지 털로는 앞서간다는 말을 해서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모두 그가 말한 대로 되었다.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있는 21세기를 이끈 인물로, 이건희 회장은 스티브 잡스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이는 변화와 개혁을 준비해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두 사람의 생각과 말이 거의 궤(軌)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희에게는 스티브 잡스도 가지지 못한 장점이 하나 더 있다. 그는 경영 자들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을 제시했는데, 이것을 본인이 실천했다. 그는 평생 “알고[知], 행하고 [行], 사람을 쓰고[用], 가르치고[訓], 평가[評]”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삼성의 모든 경영전략과 개혁과 도전, 발전계획의 바탕에는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었고 ‘열매’가 됐다. 이 ‘말’ 속에 바로 미래를 내다 보는 천재적인 이건희의 순도 높은 ‘알맹이’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의 지표로 정하거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말을 하나라도 찾길 바란다.

 

편저 : 민윤기출판사 : (주)스타북스발행 : 2020년 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