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이 보이지 않는 곳도 ‘치료’ 한다!

황현식 교수팀 3차원 영상분석법 SCI 논문에 게재… 3차원 치아이동 정확히 평가가능

2021-01-15     김선영 기자
구강 스캔만으로도 치근을 포함한 3차원적 치아 이동양상 평가가 가능한 영상분석법 모식도

최신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면  치근과 같이 잘  보이지 않는 곳도 방사선사진 촬영없이 정확하게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김병 국)은 황현식. 조진형. 임승원 교수팀의 3차 원 영상연구가 학계 최고권위 SCI 학술지인 AJODO 최근호에 수록됐다.

황 교수팀은 초진콘빔CT 영상과 구강스캔상을 합성해 개개 치아모델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구강스캔만으로도 치근을 포함한 3차원적 치아이동양상평가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영상분석법을 발표했다.
이번 AJODO 논문 게재로 이의 타당성과 함께 실용성까지 모두 검증된 셈이다.

# 간단하게 구강스캔만으로 3차원적 치아이동 양상 정확히 평가 가능
치료중 치아의 3차원적 이동양상을 정확히 평가하기위해서는 초진스캔영상과 치료중 스캔영상의 정확한 정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치료중 구강스캔영상이 필요했다. 그동안 브라켓 부착물로 인해 그 정확성이 의심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논문은 브라켓이 있는 부위를 제외하고 설측면을 이용해 정합한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임상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확실하게 규명했다.

최근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교정솔루션 대부분이 치관위주로 되어 있고, 치료 중 치근이동평가를 위해서는 방사선사진을 촬영해야 했다.

반면, 황 교수팀이 개발한 영상을 사용할 경우 치료중 필요할 때 간단하게 구강스캔 만으로도 치근을 포함한 3차원적 치아이동 양상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교정솔루션 인비절라인의 개발자인 미국 UOP대학 교정과 보이드 교수는 황 교수팀의 연구개발에 대해 “인비절라인이 하고자 하는 것을 황 교 수가 먼저 했다” 며 놀라워했다.

최근 발표된 AJODO논문을 보고서는 “임상교정에 반드시 필요한 그리고 진작에 개발 됐어야 마땅한 것” 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논문 제목 : Lim SW, Park H, Lim SY, Choo HH, Baek SH, Hwang HS, Cho JH. Can we estimate root axis using a 3-dimensional tooth model via lingual-surface intraoral scanning? A m J O r t h o d D e n t o fa c i a l O r t h o p . 2020;158(5):e99-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