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 치과는 ‘빠르게 진화하는 중’
中, 구강질환 발생율 전체인구의 50% 7억명 치과방문자수 지속적 증가 의사는 여전히 부족
biz 특집 중국치과 흐름을 읽다
중국의 치과의료시장규모는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치엔잔산업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중국내 구강질환의 발생율은 전체 주민의 약 50%인 7억 명에 달하고 있다.
구강질환 환자의 증가로 인해 치과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한 해 치과 방문자는 약 4,800만 명(전년 동기 대비 20% ↑)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고령화추세와 주민의 경제수준과 건강 의식수준이 제고됨에 따라 중국치과의료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치과의료시장 규모는 2011년 320 억 위안에서 1,035억 위안으로 3배 이상 상승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5.8%에 달한다.
중국의 치과는 4가지 종류로 구분되는 치과관리서비스형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치과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주로 종합병원내 치과, 치과전문병원, 프랜차이즈치과 클리닉및 개인치과클리닉이 있다.
중국 국가적 지원책에 따라 치과전문병원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은 우수한 치과전문병원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일련의 치과영역진출장려정책을 제정해 운영 중에 있다. 국가정책의 지원에 힘입어 치과전문병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위생건강통계연감의 데이터에 따르면 치과전문병원은 2011년 317개에서 2018 년 786개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67개의 치과전문병원이 전국에서 신규설립되고 있어 의료자원 부족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터넷 치과진료 서비스 신뢰 ‘높아’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인터넷+치과’ 의료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치과 O2O 플랫폼은 대부분 기존의 오프라인 의료기관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치아건강상담과 원격치과진료서비스가 가능하며 환자들의 인터넷 치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 의료서비스가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비대면 온라인 원격진료를 선호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주로 soyoung, 메이퇀댄핑-치과 등이 있다.
# 중국치과의사는 여전히 ‘부족’
결론적으로 중국은 고령화로 인한 치과 관련 수요는 지속 상승중이나 관련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치과의료 종사자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의료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차이가 있다.
화징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치과의사수는 인구 100만 명당 156명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치과의사의 인구대비수는 현저히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관련 인재의 유치와 육성에 역량을 기울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019년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수는 약 1억 7,60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2.6%를 차 지하고 있다.
노인인구 대부분은 젊은 층에 비해 치아 관련 질환에 걸리기 쉬우며 노화가 점차 진 행됨에 따라 치아가 상실되거나 잇몸 질환으 로 인해 치아가 제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 임플란트 수요 지속 상승
특히 중국의 인구고령화가 더욱 빨라짐에 따라 임플란트및 기초치료관련 수요도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아울러 5G, AI, 3D 프린팅 등을 대표로 하는 디지털기술과 치과의료 서비스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성숙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치과 의료산업이 점차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임플란트, 의료기기 등의 주요 제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치과기업은 제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필두로 시장내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제고해야 하며 현지 로컬기업과의 파트너쉽을 구축해 중국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자료 : 치엔잔산업연구원, 화징산업연구 원, 중국산업 정보망, 중국 위생 건강 통계연 감, 2020 치과 의료 백과서, KOTRA 상하이 무역관 종합정리, 중국 상하이무역관 권홍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