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것들

2021-03-12     박용환 기자
김준혁 교수

김준혁(연세치대) 교수가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를 출간했다.

김 교수는 의료윤리와 의료인문학을 가르치며 그간 느꼈던 현대의 의학과 의사상에 대한 고민을 이 책에 담았다. 

김 교수는 책에서 의사가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데 익숙함을 화두로 던졌다. 의사의 눈으로, 의료 정책가의 눈으로, 언론의 눈으로 의료를 보는 데 익숙하다는 것이다.

이는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신질환자와 감염병 환자가 각자의 처지와 상황에 따라 시선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미처 살피지 못했던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단면들을 다른 시선
에서 볼 수 있는 창을 열어주고 있다. 이 책은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단면의 모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