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디지털 임플란트 만드는 것이 목표”

AI 탑재된 차별화된 디지털 임플란트 제품 라인업 개발...국제학술지 논문 2천여 편 게재

2021-04-09     김선영 기자

(주)사이버메드는 지난 10년간 해마다 소프트웨어로 300~400만 달러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설립 때부터 미래 의료와 수술은 환자의 영상에서 치료해야 할 부위를 3차원 가상에서 확인할 수 있고 사이버 공간에서 시뮬레이션 해서 수술실에서 그대로 수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 그것이 ‘사이버메드(Cybermed)’ 회사명의 의미이기도 하다. 사이버메드는 소프트웨어 외에도 디지털과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왔다. 대전 본사와 서울지사 그리고 미국과 중국지사를 가지고 있는 사이버메드 김철영 대표를 서울사무소에서 만나봤다. (편집자주)

 

# 2만 증례 이상 임플란트 가이드 서비스 ‘진행 중’ 
“우리의 목표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사이버메드는 진단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을 위주로 10년 이상 2만 증례 이상의 수술계획과 임플란트 수술 가이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임플란트 제품까지 포함하면 환자에 더 최적의 치료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치과에서 무치악 환자의 당일 즉시 수술과 보철 치료를 적용하는 프로그램, 즉 수술케이스를 개발자들이 직접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시술의 장점은 당일 시술이 가능한 점이다. 하악을 기존 방식대로 치료한 환자가 상악은 당일 시술 받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개발자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시술하는 치과에서 보철디자인과 수술계획을 바로 실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사이버메드는 이 부분을 자동화하는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철처한 검증은 주요 키워드
사이버메드의 제품은 개발단계에서부터 검증을 거친다.
임플란트를 생산할 때 사람에 의한 검사가 완벽할 순 없다. 따라서 사이버메드의 제품은 사람에 의한 검사와 함께 AI에 의한 자동검사를 이중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이버메드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해 연구된 국제학술지 임상 논문의 수가 2,000
여 편에 달한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도 점차 시술자와 환자에 의한 검증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실제 임플란트 치료 계획에 관한 상용화된 AI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AI 진단과 임플란트 시술계획을 갖고 다시 세계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소프트웨어 제품은 출시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000여 곳 이상 설치된 사이버메드의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강의와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인공지능 포함된 디지털 제품군 완성이 올해의 목표
현재 본격적으로 구강스캐너가 보급되고 디지털 치과로 전환하는 시기다. 환자 데이터는 디지털로 전환됐지만 디자인과 치료계획은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가 직접 하기에 여전히 어렵다. 

“디지털은 인공지능과 함께 사용자가 편리한 기능이 개발돼야 진정한 디지털 치료가 보급될 수 있습니다.” 

사이버메드의 올해 목표는 인공지능이 포함된 디지털 임플란트 제품군을 완성하는 것이다. 
오는 9월 독일 IDS 전시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과 해외 유통망 구축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하반기에 FDA가 완료돼 미국 법인도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며 500여 곳 이상의 기존 임플란트 가이드 사용자들에게 직접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AI가 탑재돼 편리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임플란트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유통망으로 향후 5년간은 50% 이상의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매진할 예정이다.

사이버메드는 현재의 원격의료와 VR·AR, 그리고 가이드와 로봇수술의 개념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임플란트에 대한 R&D에 투자하고 있다. 
CT와 구강스캐너와 서지컬가이드를 사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
공하고 있다. 치과에서는 치료과정에서 디지털적인 진단을 얻기 위해 구강스캐너와 CT를 구입한다.


# CT 진단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 자체의 솔루션 보유
사이버메드는 CT 진단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터 자체의 솔루션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다. 또한 전 세계 10개국에 디지털 임플란트 지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수술을 위한 서지컬키트와 임플란트 그리고 진단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대전에 디지털 임플란트와 소프트웨어를 연구하기 위한 R&D 본사를 설립했다. 앞으로는 최고의 디지털 임플란트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OnDemand3D Printer는 치과에 설치할 경우 건물 별로 다른 공급 전압을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UV LED로 공급되는 전류의 조절이 가능하고 장비 설치 현장에 최적화된 프린팅 세팅으로 최상의 출력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으로 최적의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레진의 흐름성과 출력 성공률이 매우 뛰어나다.

OnDemand3D Printer는 풍부한 광량 구현으로 빠른 출력 속도가 장점이며 0.1mm 레이어 당 최대 2.5초로 완성된다. 기존의 출력물 탈거 방법 대비 손쉬운 채널형 플레이트로 플레이트를 분리하지 않고 전용 헤라를 사용해 원터치로 탈거가 가능하며 출력물의 부착력도 강화돼 안정성도 증가했다. 또한 기공소의 분진이 많은 환경을 고려해 모든 흡입구에 분진 필터를 적용했으며 X-Y축 51㎛ 해상도로 동급 대비 최고 해상도로 출력되는 프린터다. 

완벽한 디지털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이버메드는 이제 국내시장의 점유율을 넓혀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