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60년 위한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초부터 딥러닝까지 풍성한 강의 총망라

2021-05-05     박용환 기자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 이하 치주학회)가 지난 4월 21일(수)~26일(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제31회 춘계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Preparing for the Next 60 Years in Periodontology”의 주제처럼 지난 해 60주년을 맞이한 치주학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초 치주학에서부터 최신 임상 치료, 디지털 기술과 딥러닝 분석법까지 총망라한 강의들로 구성됐다. 

온라인 학술대회인 만큼 시간적 공간적 한계가 없어 예년보다 많은 384명이 사전 등록했다.

한승현(서울대) 교수는 최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에 기반한 치주질환 환자의 치은연하 세균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했다. 주지영(부산대) 교수는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결과 특정 유전형이 치주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단일 염기 다형성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식별을 통한 맞춤형 치주질환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치주재생 분야에서는 조인우(단국대) 교수가 측방변위 판막술을 이용한 치근 피개와 관련한 수술 영상과 함께 숙련된 술자의 노하우를 공유했고 구기태(서울대) 교수는 open healing을 이용한 치조제 보존술의 적용 확대 및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와 치주-교정치료의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기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방식을 김현종(가야치과) 원장과 민경만(서울메이치과) 원장이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했고 최근 주목받는 임플란트 가이드 제작과 활용, 그리고 딥러닝 분석법과 관련해  김종은(연세대) 교수와 조현재(서울대) 교수의 강의가 펼쳐졌다. 

학술대회를 마치며 허 익 회장은 “치주과학의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을 선도하는 학회의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