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요약] 임현대 (원광치대) 교수의 턱관절 골관절염의 치료
"최소 침습적 치료의 효과는 관절염의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
<임현대(원광치대) 교수의 턱관절 골관절 염의 치료 : 근거 기반의 접근>
턱관절 골관절염은 턱관절 장애중 주요한 진단 중 하나로 주로 하악운동시 염발음과 개구시나 저작시 통증으로 식사를 어렵게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에는 턱관절의 관절염은 과도한 하중에 의해 이차적으로 관절면이 구조적으로 변화되는 비염증성 상태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증가된 하중에 대하여 다양한 염증성 요소들이 작용하여 연골세포의 대사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턱관절의 골관절염은 저염증성 관절질환으로 구분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골관절염의 치료는 교합장치나 NSAIDs, 환자 교육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 실시한다. 이에 반응하지 않으면 관절세정술, 관절내 주사요법등의 최소 침습적 치료를 하고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관절경수술을 포함한 외과적 수술을 고려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턱관절 골관절염의 병태생리에 대한 개념도 저염증성 관절질환으로 바뀌었다. 관절세정술을 시행하거나 시행하지 않고 관절내 하이알루론산이나 코티코 스테로이드를 각각 주사하거나 동시주사하는 치료가 턱관절염의 통증과 개구량등의 임상적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근거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최소 침습적 치료의 효과는 관절염의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더구나 관절염의 치료에 대한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통증발병기간이라는 보고도 있어 초기 통증 관리가 관절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관절내 하이알루론산이나 코티코 스테로이드 주사시 부작용들도 보고되고 있어 너무 무분별한 사용은 절제돼야 한다. 관절내 주사 요법등을 시행한 후 통증과 개구량등의 임상적 증상개선에 대한 보고는 많으나 하악과두의 안정적 재형성에 대한 효과를 보고한 근거는 거의 찾지 못했다. 그러나 교합 안정장치의 치료후 안정적으로 하악과두가 재형성되었다는 연구들은 다수 보고되었다.
위와 같은 근거에 따라서 효과적인 턱관절의 골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초기에 교합안 정장치와 NSAIDs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 뿐만 아니라 관절세정술이나 관절내 주사요법과 같은 최소 침습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통증 조절을 위하여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교합안정장치 치료를 통한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장기간 동안 주기적인 follow-up 과 관리가 필요하다.
* 이 내용은 대한측두하악 장애학회(회장 안형준) 춘계학술대회의 임현대 교수의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