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치과시장] 임플란트와 보철치료 수요 가장 높아
UAE 보건부 허가 받은 유망 디스트리뷰터 발굴이 가장 중요
# UAE 치과의사 증가 추세
UAE는 중동지역 내 의료허브국가로 주변 아시아, 아랍 국가 사람들이 치료를 하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로 치과, 피부과, 정형외과가 가장 인기가 높은 과이다. 특히 UAE 치과의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세라믹 레이저 치료 ‘인기’
Mo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UAE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과치료는 보철 치료(크라운 치료)와 임플란트이다. 특히 CAD·CAM기술은 당일 보철 치료를 마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또한, 현지인들은 하얀 치아를 미의 기준으로 보고 있어 세라믹의 수요가 높고 그 다음으로 치아 레이저 치료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록 UAE 자체 내수시장은 인구 1천만 명 정도다. 그러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관광객과 UAE를 통한 재수출 수요까지 포함하면 중동 내 요충지로 볼 수 있어 진출거점으로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거의 모든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기술수준이 낮은 일반 소모품류의 경우 저렴한 중국업체들의 제품이 시장점유율이 높다. 이 외 기술과 꾸준한 연구와 개발이 요구되는 기기의 경우 다국적 브랜드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다.
# 국내 기업은 인지도 대비 가격 ‘비싸’
국내 기업은 그동안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유럽이나 미국기업보단 인지도가 낮아 인지도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코로나19 계기로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과 발빠른 대처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국내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기자재 디스트리뷰터 A사는 두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지에서는 임플란트 기자재 수요가 가장 높은 편이다. 한국산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나 가격대가 높은 것 같다. UAE는 품질보다는 가격을 중요시하는 시장이니만큼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고 조언했다.
# UAE 보건부 허가받은 유망 디스트리뷰터 발굴이 가장 중요
또한, 현지 치과의사는 직접 사용해 보고 거래를 원하는 편이라 샘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디스트리뷰터 입장에서 수출자에 샘플을 종종 요청할 때가 있으며 반드시 보건부에 등록된 디스트리뷰터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샘플 확보를 위해 보건부에 등록되지 않은 디스트리뷰터가 현지 사정이 어두운 외국기업에 접근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ITC Trade Map에 따르면 2020년 UAE 치과기자재(HS Code 9018.49) 시장은 약 2,200만 달러 규모로 2019년 약 2,400만 달러였던 데 비해 8% 감소했다. 2020년 국가별 수입현황 중 1위는 455만 달러를 기록한 독일로 전체 수입액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중국, 네덜란드에서의 수입이 각각 386만 달러, 201만 달러를 기록했다.
UAE 치과기자재 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다양한 제품을 수입한다. 그 중 보철치료와 임플란트를 제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제품의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UAE 국외기업의 경우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현지 유통사는 반드시 UAE 보건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업체여야 한다. 허가를 받은 유통사는 보통 수출업체에게 독점계약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단 계약을 맺고 나면 계약변경이 어렵고 법정에서도 현지 기업에 유리하게 판결하는 사례가 많아 최초 유통사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UAE 수입 관세율은 GCC 관세협정에 따라 5%가 부과되며 부가가치세 5%가 추가 적용된다.
한편, UAE에는 역내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AEEDC Dubai’ 전시회가 매해 개최된다. 2021년 전시회는 2021년 6월 29일~7월 1일까지 개최됐다. 2022년 전시는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