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단체 의료봉사단, 캄보디아에 방역용품 4천만원 상당 전달

2021-07-13     박용환 기자

경상북도 치과의사회를 비롯한 경북 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지난 6월 24일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방역 및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보건의료취약지인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당국의 방역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KF94 마스크 3만장, 페이스 쉴드등과 기부금 8백만원과 함께 총 4천여만원 의약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날 전달식에는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전용현 회장과  의사회 이우석 회장등 3개 의약단체장과 봉사단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물품은 지난  1일 부산항에서 출발해  7월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항에 도착하게 된다.

한편, 경북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저소득층에 의료봉사를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매년 실시해왔다.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등을 펼쳐 총 2만 5586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은 물품을 전달하는 소감으로 “봉사를 못 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멀리서나마 방역과 의료물품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한다”면서 “캄보디아 주민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