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치의학회] 스포츠 팀닥터에 치과의사 포함돼야
팀닥터 교육 프로그램 마련···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운동선수들이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외상이나 신체적 의료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대처하고 운동선수들을 위한 응급처치와 각종 금지 약물에 대해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스포츠 전문 의료인 스포츠 닥터와 함께 치과의사 팀닥터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성복(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선수들이 경기 중 구강악 골손상이나 치아손상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미 일본에도 경기에 치과의사 팀닥터가 투입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치과의사가 팀닥터로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팀닥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스포츠치의학회(회장 전명섭)가 팀 닥터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의사 팀닥터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전공에 상관없이 일정기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팀닥터로 활동할 수 있다.
스포츠 닥터는 스포츠 외상에 대한 응급조치및 후송의뢰도 가능하며 스포츠 금지약물조사와 교육 경기력 유지 및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올림픽에도 치과의사가 참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격투기 경기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게 뇌진탕과 치아를 포함한 얼굴안면과 두상부위다. 스포츠 치의학회 팀닥터 교육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이 도킹이나 약물에 관한 상식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된다.
한편, 감독 코치나 지도자외에 선수들의 체력 및 건강을 위해 선수 관리담당자를 별도로 둘 경우 신고 의무 법안과 규정들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이에 대한 법안 발의도 필요한 부분이나 아직 관련 조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