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시일정] 2021 Summer Night Concert 外
01 2021 Summer Night Concert
● 아티스트 : Various
● 제작 : 소니뮤직 코리아
● 가격 : 18,500원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쉔브룬 궁전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클래식 축제로 60여개 국가에서 TV 및 라디오를 통해 중계할 만큼 인기가 높다.
또한 ‘아름다운 우물’이라는 뜻을 지닌 쉔브룬 궁전의 독특한 밤 풍경과 아름다운 별빛을 배경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더 기대를 모은다.
올해 공연 프로그램은 특별한 주제인 ‘그리움’, 특히 멀리 떨어진 곳에 대한 갈망 바탕으로 둔 레퍼토리로 짜여져 있다. 이번 2021 여름 음악회는 주세페 베르디의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을 통해 팔레르모와 파리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02 SHADES OF LOVE
● 아티스트 : Various
● 제작 :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 가격 : 22,500원
세계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뭉쳐 한국 드라마 OST를 연주한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비올리니스트 용재오닐을 비롯해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 제임스 골웨이,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호프,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12년간 생활해온 스위스 출신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와 유럽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현대음악가 마르코 헤르텐슈타인의 협업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OST 커버 외에도 한국에서의 공연을 계기로 탄생한 오리지널 곡 ‘Shades of Love- Red(쉐이즈 오브 러브-레드)’와 ‘Shades of Love- Blue(쉐이즈 오브 러브-블루)’를 수록했다.
03 『불편한 편의점』
● 저자 : 김호연
● 출판사 : 나무옆의자
● 가격 : 14,000원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돼간다.
녹록치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04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 저자 : 이슬아, 남궁인
● 출판사 : 문학동네
● 가격 : 13,500원
흔히 서간 에세이라 하면 신뢰와 호감으로 연결된 두 사람이 서로의 일상과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구도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슬아, 남궁인 이 두 작가는 초장부터 절교 위기를 맞으며 편지를 시작한다.
큰 배에서 처음 만나 동료작가로 교류하던 그들 사이엔 드넓은 오해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이슬아 작가는 다정하고 훈훈한 인사말과 서로에 대한 격려와 예찬이 아닌 대찬 ‘선빵’을 날리며 편지를 시작한다.
이 양단간의 갈림길에서 남궁인 작가가 정확히 닷새 만에 답장을 보내면서 이 서간문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다.
이슬아‧남궁인 작가의 이 파격적인 서간 에세이는 2020년 연말부터 2021년 5월까지 문학동네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성별도, 나이도, 인생 궤적도, 작가로 데뷔한 루트도, 너무나 달라서 도리어 서로 할 말 없을 것 같은 이 두 사람은 어쩌다 편지를 쓰기 시작하고, 편지 상대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까지 들었다 놓았다 돌풍을 일으켰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