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임상특집] 김용완 원장의 최소침습적 임플란트 치료

중등도 이상 치주질환에서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 (2)

2021-07-29     김용완 원장

본 지는 수회에 걸쳐 IBS 임플란트의 매직코어를 중심으로 최소침습 임플란트 임상증례를 연재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최소침습적 수술에 최적화된 MagiCore는 one body 형태의 일체형 구조로 디자인된 임플란트로 보철물이 올라가는 Magic Post, 연조직이 점착되는 Magic Cuff, 나사산이 있는 Magic Fin Thread의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보철물이 체결되는 Magic Post를 제외하고 5mm의 Magic Cuff 와 13mm의 Magic Fin Thread 부분을 더한 최대 18mm에 이르는 식립 깊이를 치료에 활용하면 수직적으로 광범위하게 결손된 발치와에서 하방의 잔존골 1~2 mm만으로도 강력한 초기 고정(initial stability)을 얻을 수 있는 구조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호의 연재에서는 하악 구치부 발치 후 치근부 병소로 인해 발생하는 광범위한 골 결손부 case를 살펴보려 한다. 

골 치유 과정은 발치와 치유 과정과 마찬가지로 secondary bone healing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발치와 치유가 끝나는 4개월 이상의 기간이 지나기 전에는 골 치유과정의 변화를 파노라마나 CBCT 등의 방사선 검사 자료를 활용해 판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

Case 2를 통해 MagiCore의 구조적 장점인 최장 18mm의 깊은 식립 깊이를 활용해 발치 후 즉시 식립 치료를 하고 식립 직후 그리고 매 1개월마다 측정한 ISQ 수치를 기준으로 secondary bone healing 과정을 살펴보고 이 수치에 따라 loading 시점을 정하고 최종 보철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 Case 2
23세 남성 환자가 37번의 극심한 통증으로 내원했다. 해당 치아의 발치가 필요했으나 mandibular canal까지 거리가 3mm 정도로 가까워 safety margin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림 1]

(그림 1) 술 전 사진 ⓐ 구강 내 사진 ⓑ 파노라마 ⓒ CBCT
[그림 2] MagiCore를 이용한 18mm 식립 CBCT 시뮬레이션

또한 치은연으로부터 18mm 깊이를 들어가야 잔존골 1~2mm에서 고정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됐다.  

37번 치아의 치근 형태는 근원심 치근이 붙어 있는 one root 형상이었으며 근심쪽으로 잔존골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발치 후 즉시 식립을 계획한다면 37번의 근심과 mandibular canal 상방 및 lingual cortical plate에서 고정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림 2]

37번 발치 후 발치와에서 근심측에 식립구를 1~2mm 정도 형성했다.  [그림 3]

 

[그림 3] 발치 후 근심측에 식립구를 형성한 구강 내 사진

MagiCore의 Magic Fin Thread는 사각 나사이므로 1~2mm 정도의 잔존골에서도 Magic Fin Thread의 마지막 나사산 하나라도 engage 된다면 양호한 초기 고정(initial stability)을 얻을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3mm 정도의 잔존골에 1~2mm의 식립구를 형성해 MagiCore의 마지막 나사산을 잔존골에 engage 시킬 수 있었다. 초기 식립 토크값(initial torque value)은 35Ncm이었다. 신경관 근처 부위의 식립구 형성과 식립 후 확인은 portable standard 촬영을 통해 확인했다.  [그림 4]

(그림 4) 식립 후 사진 ⓐ 구강 내 ⓑ standard 이미지

식립 전 계획했던 대로 Magic Cuff 5mm와 Magic Fin Thread 부분의 13mm 길이를 더한 18mm를 이용해 3mm 가량의 잔존골에 1~2mm의 식립구를 형성한 후 MagiCore를 성공적으로 식립했다. [그림5]

(그림 5) 식립 후 사진 ⓐ 파노라마 ⓑ CBCT

식립 직후부터 1개월, 3개월, 4개월마다 각각 연조직 치유과정, 파노라마, CBCT 촬영에 따른 ISQ 수치 변화를 관찰했다.  [그림 6, 7, 8]

(그림 6) 37번 연조직 치유과정 중 ISQ 수치 변화
(그림 7) 술 후 4개월간 ISQ 수치 변화와 파노라마
[그림 8] 술 후 4개월간 ISQ 수치 변화와 CBCT

중등도 이상의 치주 질환에서 발치 후 즉시 식립의 골 치유 과정은 발치와 치유 과정과 같은 secondary bone healing 과정을 겪는다. 이러한 치유과정을 파노라마와 CBCT로는 관찰하기 힘들기 때문에 ISQ 수치를 활용해 골 치유과정을 관찰했으며 식립 4개월 후에 기대하고 있던 ISQ 수치 60에 근접했음을 확인하고 최종 보철을 장착했다.  [그림 9. 10]

(그림 9) 37번 식립 4개월 후 최종 보철 장착 구강 내 사진 ⓐ 교합면 ⓑ 협측면
(그림 10) 식립 4개월 후 최종 보철 장착 사진 ⓐ 파노라마 ⓑ CBCT

지금까지 MagiCore를 사용해 flap을 열지 않고 최소한의 골 삭제로 bone damage를 최소화한 식립구를 형성하는 AMII(Academy of Minimally Invasive Implantology)의 최소침습적인 임플란트 식립 증례들을 두 차례의 연재에서 살펴봤다.

지난 연재에서는 minimal bone graft만 시행하는 최소침습적 발치 후 즉시 식립 치료로 연조직의 연속성이 유지되고 collapse 없이 연조직이 수직적으로 재생된 증례를 소개했고 금번 연재에서는 최장 18mm까지 깊게 식립할 수 있는 MagiCore의 구조적인 장점을 이용해 치근단 병소가 있는 치아의 발치 후 발생하는 깊고 광범위한 골 결손 부위에 최소침습적인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식립한 증례를 소개했다.

중등도 이상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있어서 어렵고 복잡하게 접근한 전통적인 치료방법과 달리 최소침습적 발치 후 즉시 식립으로 접근하는 치료방법은 수술 횟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잇몸을 열지 않고 최소한의 식립구 형성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진화된 개념으로 임플란트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치료 방법이 될 것이다.

MagiCore를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하며 보급해 온 지난 7년간 만난 임상가들이 함께 발전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며 향후 최소침습 임플란트 치료가 환자의 행복과 치과의사들의 병원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 술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조언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