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임플란트 교정의 종주국은 바로 한국
대한 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 3일간 개최…임상교정 지침서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 배포
제54회 대한 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회장 김경호)및 제12회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The 12th 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조직위원장 이기준), 이하 WIOC)가 지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지난 15일 바른이 봉사회 부스에서 현장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김경호 회장은 “코로나 이후 분과학회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 2차 접종 완료가 거의 이루어졌고 정부가 요구하는 방역 지침과 국제 학술대회 개최 요건인 외국인 등록자 50명 이상이 참석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세 가지를 설명했다.
먼저 지난 2010년부터 발간해 온 임상교정 지침서를 올해로 10년째 발간해 참석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임상교정 지침서는 10년 전 김 회장이 임상교정 지침서 발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처음 발간에 참여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임상교정 지침서에는 임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문헌 고찰과 함께 교정치료와 관련된 치과 운영 및 환자관리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담았다. 또한 교정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의 예방 및 대처법과 함께 교정치과의 감염관리, 알아두면 좋은 세무 노무 상식을 담았다. 아울러 월별 매출관리와 급여명세서, 치과 종합 서식과 함께 교정치료 종료 후 안내 사항에 대한 내용도 알차게 담았다.
둘째 의료광고 가이드라인도 발간해 학술대회 참석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교정학회의 의료광고 가이드라인과 함께 의료광고 위반 사례를 게재했다.
셋째 김경호 회장은 앞으로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11월에는 중장년층 교정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며 성인 교정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WOIC 이기준(연세치대 교정과) 조직위원장은 “세계 임플란트 교정의 종주국이 바로 우리나라”라고 강조하면서 그만큼 국내 교정이 세계적인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WOIC는 2002는 처음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며 국내에서 개최했다. 내년에는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교정학회는 중장년 교정이 늘고 있어 중장년층 교정에 대한 연구위원회를 발족했다. 중장년 교정 트렌드와 교정치료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학회 회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고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3일간 60개 업체 255 부스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35명 연자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3일간 2천8백여 명에 달했다. 외국 연자의 강의는 부득이 녹화로 진행됐고 자막과 번역은 교정학회 학술위원들이 적접 진행했다. 김 회장은 명실공히 이번 학술대회는 모범 학술대회의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차기 회장은 백승학 교수가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