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변화에 요구되는 정책 모색 필요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준비위원회’ 발족···준비위원장에 고홍섭 교수

2021-11-07     김선영 기자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 준비위원회가 구성될 조짐이 보인다.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에 대응해 고령사회에 요구되는 구강 보건과 치과 의료 서비스의 방향을 모색하고 고령과 장애에도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제도적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개발이 필요해졌다. 

또한 이를 위해 치과계가 분명한 입장 정리와 의견 제시도 필요해 보인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대한 관련 연구와 정책 토론이 진행 중에 있으나 이러한 연구 성과와 의견들이 공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치과계 학회와 연구 기관 가운데 이제까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사업을 시행해 온 단체을 포괄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데 이견이 없다. 

대한노년치의학회를 중심으로 정책 의제를 선정해 토론하고 조직 범위를 점차 확대 하기 위해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 준비를 위한 회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14일 온라인(ZOOM)을 통해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

1차 회의 결과 조직의 명칭을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준비위원회’로 결정했고 고홍섭 대한노년치의학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각 단체에서 간사를 1인씩 선임하기로 하고 대표 간사로 소종섭 대한노년치의학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이날 회의 과정에서 고령사회에 대비한 구강 보건, 치과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 또한 내년 3월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령사회 구강 보건, 치과의료서비스와 교육 및 정책과 관련된 각 단체의 활동 내용과 과제 및 전망에 대해서도 교류할 예정이다. 

한편, 의과의 경우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2019년 12월부터 진행되고 있고 올해 8월부터 한의과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치과계도 고령사회 변화되는 환경에 요구되는 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고 실제로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임상적 학문적 연구 콘텐츠와 역량이 요구되는 시기다.  이에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 준비위원회가 이러한 치과계 대응의 조직적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