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치과의사 국가시험 CBT 도입
국시원 주관 35개 시험 중 12개 시험 34% CBT 전환 완료
2021-11-27 김선영 기자
종이시험으로 치러지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컴퓨터 시험(Computer Based Test, 이하 ‘CBT’)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국시원은 2022년도에는 의사, 2023년에는 치과의사, 한의사, 요양보호사등 4개의 국가 시험에 CBT 도입을 확정한 상태이며 총 12개 시험이 CBT로 시행케 된다.
따라서 국시원 주관 전체 35개의 국가시험 중 34%에 해당하는 수치며 국시원은 CBT 도입을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시원은 이와 함께 2022년에 구축 예정 인 ‘CBT 상설시험장’ 등 시험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상설시험장이 마련되면 CBT의 안정적 시행은 물론 평가의 질 제고로 국가시험의 전 반적인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이윤성 원장은 “CBT가 도입되면 기존의 문자중심의 단순한 문항 형태에서 음성, 동 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혼합된 멀티미디어형 문항으로 점차 변화되어 갈 것”이라며 “이는 임상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결국 응시자의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시원의 CBT 도입은 시험평가 방법의 혁신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임상중심 평 가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메타버스(Metave rse)’로 정의되고 있는 현재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평가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