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가시험 70년만에 첫 CBT 시행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 합격률 94.1% … 치과의사 CBT 내년부터
2021-12-30 김민기 기자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 처음으로 컴퓨터시험(CBT)으로 치러진다.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은 1월 6일, 7일 이틀간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시험 접수자는 3,346명이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데스크 톱PC 기반의 컴퓨터시험(CBT) 방식 변화는 1952년 이후 70년만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기존의 문자 중심의 단순한 문항 형태에서 탈피해 음성과 동영상 매체가 혼합된 멀티미디어 문항이 새롭게 출제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문항은 임상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함으로써 응시자의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국시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CBT 도입은 의사를 시작으로, 2023년 치 과의사, 한의사, 요양보호사로 확대된다.
한편, 2022년도 제74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12월 24일(금)에 발표했다. 이번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한 766명 중 721명이 합격해 94.1%의 합격 률을 보였다.
이번 실기시험 합격자는 2가지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와 과정평가를 모두 합격한 자 이고, 내년 1월에 시행하는 필기시험 합격과 치과대학(원) 졸업 후 면허교부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