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주요 판매 채널로 ‘급부상’
미국 기업 라이브 커머스 시장규모 350억 달러 예상 … 국내 기업도 급성장 중
2022년 콘텐츠 중심 라이브 커머스- 쇼핑 라이브가 뜨고 있다.
쇼핑라이브나 라이브 커머스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장이 커지면서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비자 간접 경험 확대라는 장점으로 인해 커다란 광고와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 라이브 커머스 시장 판매 집중
2021년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 해였다면 2022년은 본격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광고와 판매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시장으로 더욱 더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다수 기업이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소비자 경험 확대에 대한 목표를 가지면서 온라인에서의 서비스를 강화하 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자사 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수단이 되는 것이 바로 라이브 커머스와 브랜디드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인스타 그램과 미국의 유명 농구 선수 Lebron James가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 서 판매된 의류가 10분 만에, 운동화는 단 5분 만에 매진됐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과 전자 상거래가 결합된 합성어다. 코로나19 발현 후 미국내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폭증하면서 라이브 커머스는 기업들의 주요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고객과 판매자 간 쌍방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고객은 직접 매장에 찾아가지 않더라도 상품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다.
# 라이브 커머스 즐기는 시대
소비자가 라이브 커머스 쇼핑을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Coresight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 모는 110억 달러이며 2023년에는 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브 커머스 급성장에 소매업체를 비롯한 미국의 많은 기업이 라이브 스트리 밍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컨설팅 업체 맥킨 지 앤드 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 인기상품은 의류(35.6%), 화장품 (7.6%), 신선식품(7.4%), 전자기기(4.6%), 가구 (3.6%), 자동차(0.2%)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형 백화점 Nordstrom은 미용, 가 정용품,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라이브 커머스 쇼핑을 제공한다.
Nordstrom의 첫 라이브 커머스는 패션 브랜드 Burberry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하는 이벤트로 시작했다.
이후 Tom Ford, Giorgio Armani, Clinique 등과 같은 대형 브랜드를 활용해 꾸준히 라 이브 커머스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 다른 대형 백화점 Macy’s는 결제 서비스 기업 Klarna, 잡지사 Cosmopolitan 등과 협력하여 올해 3월 첫 라이브 커머스 이벤트를 시장에 선보였다.
전자상거래 Amazon도 라이브 커머스 도입에 적극적이다. 패션, 미용, 요리, 피트니스, 가전, 자동차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라이브 커머스에 활용한다. 아마존 라이브 커머스는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소개한다.
패션과 미용업계에서도 라이브 커머스가 활용된다. Levi’s와 Tommy Hilfiger도 라이 브 커머스를 상품을 소개한다. 화장품 기업 Avon도 온라인 판매 입지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택했다.
SNS기반의 라이브 커머스도 인기이다. 인스타 그램은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각양각색의 제품을 소개한다. 틱톡은 월마트와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했다.
# 전문 플랫폼 사업도 성장
라이브 커머스 전문 플랫폼 사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 신설된 라이브 커머스 전문 플랫폼 Talk Shop Live의 이용자 수는 200만 명 정도로 아직 규모는 작지만 코로나 19 이후 매출이 7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다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Brandlive도 2020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CommentSo ld도 2020년 매출이 세 배 가량 증가했다.
그렇다면 미국 내 라이브 커머스가 뜨는 이유가 뭘까?
기업의 관점에서 라이브 커머스는 팬데믹 기간 동안 호황을 누릴 수 있었 던 온라인 고객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다. 기업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의 참여 및 지출을 끌어낸다.
고객의 관점에서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한다. 매장을 방문해야 느낄 수 있 던 경험을 라이브 커머스로도 충분히 시청 자에게 전달된다.
TV 홈쇼핑과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시청자의 질문에 판매자가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라이브 커머스의 선구자 격인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도 미국 기업들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관심도를 높이고 있 다. 이는 미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발전과도 직결된다.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3000 억 달러로 미국의 30배에 달해 미국 브랜드 들이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앞 다투어 입점하고 있다.
# 시·공간 제약 없는 라이브 커머스
디지털 채널을 통한 젊은 층의 브랜드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는 방송 송출에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다. 국내 기업이 미국 본토에 입점하지 않더라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미국 고객에게 상품 을 소개할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전자상거래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소비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규 소비자가 증가하는 만큼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시장의 참여가 쉬운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방송 노출이 수익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의 선택도 중요하다.
미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참여방법으로는 아마존 Live, 페이스북 Live Shopping, 구글 의 Shoploop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나 Talkshop Live, Brandlive, LiSA, Bambu ser, ShopShops, Popshop Live, YEAY, NTW RK 등의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는 “미국의 라이브 커머스 쇼핑은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있을 것이다. 꼭 라이브 커머스가 아니라도 이미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매일같이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한다. 시장 트렌드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라이브 오랄스 스튜디오 오픈
국내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올바른 구강건강을 위한 구강습관 개선을 목표로 구강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라이브 오랄스는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격히 늘어난 ‘비대면 소비문화’에 맞춰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라이브 오랄스는 본사인 라이브 치과병원 강남점에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해 매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통해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약 3조 원 규모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연간 150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하지만 향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다.
라이브 오랄스는 이번 스튜디오 오픈을 통해 구매자가 흥미를 가지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컨텐츠 제공은 물론, 올바른 구강정보제공을 위해 구강 분야 전문가들을 초대해 평소 구강관리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 줄 수 있는 방송도 계획 중이다.
라이브 오랄스의 첫 라이브 커머스는 1월 20일(수) 7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서 이기문, 최솔희 쇼호스트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라이브 커머스’가 비대면 쇼 핑의 대세가 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서 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라이브11’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라이브 커 머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올 하반기부터 일반 판매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했다.
지난 해 초 라이브 커머스인 ‘쿠팡 라이브’를 시작한 쿠팡은 이미 오픈형 서비스를 운용, 일반인도 등록절차만 거치면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와 가장 비슷한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는 홈쇼핑 업체들도 쇼호스트들을 앞세워 라이브 커머스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은 유통업계보다 한발 앞서 이미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 활발하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인 쇼핑 라이브는 지난해 말 누적 1억뷰를 달성했다.
카카오 커머스도 최근 카카오쇼핑 라이브를 쇼핑탭 맨 윗부분에 띄우는가 하면 방송횟수도 하루 1~2회에서 5번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 라이브 커머스 시장 9조원 시대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서비스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라이스 커머스가 온라인 쇼핑의 대 세가 되면서 향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 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2023년 9조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더욱 성장하며 장기적으로는 홈쇼핑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홈쇼핑은 수수료가 높다 보니 중소 상인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선호한다. 소비자 피 드백(반응)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같은 상품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할 때 인기가 더 높다. 일대일로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해 주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통하기 때문이다.
현재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덴티스 닥터스 위즈덤 치과전용 구강제품을 판매 중에 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 이제 치과기업과 치과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