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사고 가장 많고 보철, 발치 순
신경 손상과 감각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 차지 … 연령은 60대가 가장 많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발간한 의료사고 예방소식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감정 완료된 6,561건중 치과의료분쟁이 628건을 차지했으며 이중 임플란트 관련 분쟁사건이 133건으로 치과 전체 2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표 1>
뒤를 이어 보철 125건(19.9%), 발치 124건 (19,7%), 보존 112건(18,8%), 교정 49건(7,8%), 기타 43건(마취, 수술 , 진단, 처치)6,8%, 의치 10건(1,6%)순이었다.
치과임플란트 사고내용별 분쟁현황을 보면 기타 (악관절 장애, 악화사고, 오진, 진단지연, 파절) 37건, 신경손상 24건, 감각이상 21 건, 증상악화 21건, 감염 7건, 부정교합 5건, 효과미흡 5건, 부정(불)유합 4건, 장기손상 4 건, 출혈 3건, 충전물 탈락 2건 이었다.
최근 5년간 임플란트 분쟁사건은 133건으로 2016년과 2017년 각각 22건, 2018년 39건, 2019년 18건, 2020년 32건으로 나타났다.
치과전체 분쟁 사건중 임플란트 분쟁사건 의 비중은 21,2%를 차지했다.
임플란트 분쟁사건의 연렬별 분포를 보면 60대 54건, 70대 24건, 40대 13건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별로는 남성 56,4%, 여성 43,6%로 남성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임플란트 분쟁건수 중 보건의료기관 종별 발생은 치과의원 100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치과병원 25건으로 뒤를 이었다.
치과 전체에서도 치과의원 491건(78,2%) 치과병원 81건(12,9%) 순으로 사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임플란트 분쟁사건 사고별 분포를 보면 신경손상이 24건으로 가장 높았고 감각이상과 증상악화가 각각 21건, 감염 7건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 전체에서는 증상악화가 1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효과 미흡이 65건으로 뒤를 이었다.
<표>
감정완료 시점의 환자상태는 치료중인 경우가 4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완치 106건, 장애 53건, 사망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분쟁 발생건에 대한 의료행위 적 절성 감정결과 133건 중 ‘적절하다’고 판단한 건은 82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건은 40건으로 나타났다.
감정완료 된 133건의 의료행위 적절성 및 환자에게 발생한 나쁜 결과와의 인과관계를 판단해 보면 ‘의료행위가 적절하며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한 건은 59건이고 ‘의료행위가 부적절하며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건은 33건,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한 건은 6건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분쟁관련 총 133건중 조정결정에 양 당사자가 동의하여 조정성립이 된 경우와 조정합의가 이루어진 건은 90건으로 나타났다.
‘조정 결정에 동의 안함’ 14건, ‘조정하지 않는 결정’ 14건, ‘취하’ 15건이었다. 최종 조정이 성립된 90건 중 조정성립액이 250만원 미만 사건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500만 원이상~1천 만원 미만 사건이 23건이었다. 평균 조정성립금액은 약 602만 원으로 나 타났다.
윤필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치과의료분쟁을 예방하려면 임플란트 치료계획수립 단계에서 최적의 치료를 위한 안전한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해부학적 구조습득과 적절한 진단 수단을 통해 세밀한 판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과정에서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르고 시술 후 음식물 섭취 등 생활 전반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안내하며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