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위해 최선 다할 것”
오스템, 실질심사 대상 결정 관련 입장문 발표 … 모든 자원과 역량집중 해결 할 것
오스템임플란트( 이하 오스템)가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됐다. 주식 거래정지 상태는 유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3월 21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스템이 주주들에게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스템은 입장문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하다”며 “향후 진행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스템은 “이번 횡령사고 발생 후 국내 최고 수준의 복수 외부 전문기관의 조력을 받아 내부통제 개선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 이사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영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을 조속히 마련하여 제출할 것이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거래재개 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스템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그 이행내역을 외부전문기관이 철저히 점검하도록 하며, 모든 이행사항을 신속∙정확하게 공시하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템은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2022년에도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은 횡령액 중 이미 회수한 금액과 회수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금액 등을 고려하면 이번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말 기준 매출액 8,248억원, 영업이익 1,436억 원과 당기순이익 325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임플란트 업계에서 국내 시장 약 50% 점유율로 국내 1위, 글로벌 시장 약 7.55% 점유율로 세계 4위 및 중국시장 1위 등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국내 및 해외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오스템은 “앞으로 이번 횡령사고와 관련 인지한 정보를 주주에게 신속∙정확하게 공유하고,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사고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스템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대폭적인 성장∙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템의 소액주주는 2020년 말 기준 1만9천856명에 달한다. 총 발행 주식 약 1천429만주의 55.6%(794만주)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 정지 직전인 작년 12월 30일 오스템의 종가는 14만2천700원, 시가총액은 2조386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