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활성화로 전국구 학회 시대 열 것”
비대면 ‘언택트’는 언제 어디든 연결되는 ‘온택트’ 사회로의 변화
대한턱관절교합학회(이하 교합학회)신임 회장으로 임영준 회장이 취임했다.
“교합은 치과에서 요리를 할때 필수적인 소금과 같은것이라고 말한 김영수교수님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치과치료의 모든 분야에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분야가 바로 턱관절과 교합이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이하는 대한턱관절교합학회는 1980년 창립이래, 국내 치의 학의 발전과 치과교육과 임상의 엄청난 변화의 중심에서 모든 치의학분야의 핵심이다. 또한 치과임상의 가장 중요분야인 교합학을 근간으로 한 학술연구와 교육을 통해 선도학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리고 그간의 눈부신 발전은 교합학회에 애정을 갖고 끊임없이 참여한 오백여명에 육박하는 회원들과 전.현직 임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덕분에 가능했다고 임 회장은 말한다.
“안으로는학회의 내실화에 힘쓰고, 밖으로는 그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오피니언 리더로 학회가 치의학계와 사회에 주어진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대면 vs 비대면 = 새로운 변신 필요
임영준 회장은 현상황을 지난 2년 동안 COVID-19로 인해 모든게‘ 비대면·비접촉’에익숙해져있는 사회적 상황에서 COVID-19이후 나타날 수 있는 주요변화에 관해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학회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모습과 역할과는 다른 학회의 변신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TV시청도 자기가 원할 때 몰아보기를 하는추세이고, 학술대회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원할 때 혼자서 반복하여 강의를 듣는 세상이 됐다. 이를 위해 지부가 활성화되는데초점을 두고 있다.
수도권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호남지부와 영남지부를 활성화시켜서 전체적으로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있는 초석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학술활동은 대면보다는 비대면이 익숙하게 됐고, 학회활동에 있어서 공간과 시 간의 제약이 없어졌기에 이를 혼합해 운영하는 변화가 학회활동에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사회를 포함한 위원회모임도 생각을 바꾸면 비대면·온라인 회의를 통해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고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수 있다는 의미기도하다.
전체적으로지방의 영·호남지부를 활성화해서 우리학회가 3개의 축으로 전국적인 참여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상천 전임회장이 구축한 교합학회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활용할 계획이다.
# 소통의 핵심은 ‘진정성’
임 회장은 임기를 수행하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라고 말한다. 우리 일상의 대부분을 타인과 대화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지내듯이 학회는 학문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더욱 발전시키기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
학회에서 상호간 소통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진정성’임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고이해할 때 이상적인 학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회임원과 회원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자유롭게정보를 공유수있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회에 참여하면 즐겁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개진하며 새로운 꿈을 꿀수 있는 유쾌·상쾌· 통쾌한 학회가 되도록노력할 계획이다.
# 교합아카데미 실습 더강화
학회 활동과 사업의 큰틀은 유지하면서 전보다 내실화와 확장성을 기할 수 있는 변 화에 초점을 맞추려 계획하고 있다.
교합이나 TMD는 치과의 소금이라 할 만큼 중요한 분야다. 그렇기에 여러가지 이론 과 치료방법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임회장은 이론적으로 검증된 부분을 점점 더확대해 나가야하는것이 학회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소금없이 요리할 수 없듯이 모든 치의학 분야에서 필수적이고 필수불가결한 재료가 바로 교합입니다.”
우선 순차적으로호남지부와 영남지부의 지부학술대회를 개최해 교합학회의 전국구 시대가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확장성을 통해 여러가지사업을 활성화도 펼 쳐 나갈계획이다.
더 나아가 과학적근거를 바탕으로한 교합지식과 임상능력을 갖춘 인정의를 육성하 고 교합아카데미를 다양한 교육 콘텐츠내용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실습도 강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도에 치과대학과 치전원학생들을 위한 교합학 실습서로 발간된 ‘턱기능 교합학실습서’의 개정·증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회원과 같이 소통하는 교합학회
“사회적거리두기로 발생한‘ 비대면 언택트’는 바꾸어서 생각하면 결국 언제나 어디 서나 서로 연결되는‘온택트(Ontact)’사회로 의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편의중심의 원격방식의 비대면 선택과 더불어 감정중심의 교감방식인 대면선택이 병행되면서 학회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교합학회는 그동안 축적된 학회의 풍부한 유무형의 자산을 밑바탕으로 회장인 저를 포함한 모든 학회의 임원들이 더욱 분발하여 치과계의 관심과 요구에 부합하고 교합학의 발전에 한층 더 기여하는 학회로 변모하고 성장해 나갈것입니다.”
그리고 그여정에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열정을 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의 더 밝은 미래는 바로 ‘나’가 아닌 ‘우리’일 때 가능하다고 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