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이 약속한 간호법 즉각 제정해 달라”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 통해 국민 생명·환자 안전 위해 제정 시급 호소

2022-03-28     김민기 기자

간호계의 오랜 숙원인간호법 제정이  21 대국회에서 1년째 논의 중인 가운데, 대한간호협회( 회장 신경림, 이하 간협)가 여야 3당에 간호법 제정약속 이행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간협은 23일 간호법제정 촉구집회를 연 지 4개월 째를 맞아 국회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 간호사 3차결의대회’를 열고 “여야 3당이 약속한 간호법,즉각제정해 달라” 고 국회를 향해 호소했다.

간호법은 지난해 3월 여야 3당이 모두 발의하고 제정을 약속했지만 대선으로 인해 제정이 미뤄져왔다.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집회에 참여한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이날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국민생명과 환자안전을 위해 조속히 간 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

신경림 회장은 “국회는 이미 대선 전 여야 3당 모두가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면서 “간호법 제정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간호사회 송미경  회장도 “간호법은 숙련된 간호사들이 국민과  환자 곁을  돌볼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이란 주춧돌을 제대로 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회장은 “간호사들은 지난 100년 간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해 국민과  환자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지킬  것”이라면서“ 간호사가  하늘이 내려준 소명을 지 킬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서  조속히 간호법을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결의대회는 국회 앞과 현대캐피탈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당사앞등 모두 5곳에서 대형보드와 피켓,현수막을 이용해 진행됐다.
간호법 제정촉구 전국 간호사 3차 결의대회는 유튜브 채널‘ KNATV’를통해서 실시간 중계됐다.

한편, 의협은 간호법 제정은 절대 불가하는 입장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