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메타버스로 앞서가는 보철학회
3차원 가상 컨퍼런스에서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 "이색적이지만 신선"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 이하 보철학회)는 지난 3월 26일, 2022년 대한치과보철학회 신입 전공의 67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SPOT(spotvirtual.com)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보철학회 신입전공의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제작된 3차원 메타버스 컨퍼런스홀은 대형스크린과 80여대의 PC가 설치되어 있는 메인홀 이외, 6개의 모니터가 있는 독립된 회의가 가능한 11개의 소회의실로 구성되어 있는 중대형 컨퍼런스 홀의 규모를 자랑한다.
#실시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 행사는 심준성 회장, 곽재영 전문의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김형섭 수련교육 소위원회 위원장(경희대)의 축사로 시작됐다. 박지만 (서울대) 수련이사가 보철학회 소개를, 안수진 (강동경희대) 고시이사가 전문의와 인정의 과정과 시험을 안내했다.
이어 박찬 (전남대) 교수가 수련기록부 작성 방법을, 백연화 (관악서울대) 교수가 인정의 고시 및 증례집 준비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실시간 온라인 핸즈온의 형식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전공의가 본인의 계정으로 접속해 보철학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련기록부와 인정의 증례집 시스템을 체험학습 할 수 있었다.
김준혁 (연세대) 교수가 ‘치과의사, 혁명을 일으키다’ 에 대한 윤리강의도 진행됐다.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한 보철과 전공의는 “요즘 추세에 맞는 메타버스 방식의 오리엔테이션이 오히려 신선한 접근방식이라 재밌었다,”고 말했다.
# "메타버스가 교육플랫폼 주류 될 것"
심준성 회장은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핸즈온은 상호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한 핸즈온 대면교육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비대면 온라인 학회 및 강의가 주류가 되고, 메타버스의 유행과 MZ세대의 젊은 치과의사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3차원 가상현실과 아바타를 활용한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교육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선두에 보철학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