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D 프린터로 임플란트까지 출력 가능

3D프린팅 임플란트 시대 진입 임박 … 지르코니아로 크라운과 임플란트까지

2022-04-14     김선영 기자

덴티움이 주관하는 정부국책과제인 소재 부품 패키지형 기술개발사업(대표 신상완, 이하 연구팀)은 지난 2018년 시작한 180억 과제로 5년간 수행되고 있다. 

연구팀이 이  과제수행에 대한 중간 과정을 발표하는 제5차 퀵오프 미팅이 지난 3월 29일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연구팀이 수행 중인 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개인맞춤형 크라운 제조기술과 금속소재 를 이용한 실형상 치근 제조기술 개발이다. 

그동안 연구팀은 3D프린팅으로 자연치아와 지르코니아 프린팅이 가능하도록 연구해 왔다. 서울대 치과병원을 비롯한 11개 기관이 이 연구팀에 참여하고 있다. 

개인맞춤형 크라운 제조기술은 일반 크라운과 차이점이 있다. 즉 환자의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상과 질감을 갖도록 세라믹 3D프린팅으로 출력하는 지르코니아 맞춤형 보철물이다. 
그간의 지르코니아 보철물은 대개 절삭가공용 도재로서 밀링장비로 가공한 뒤 색상 을 입히고 소결한 후 처리를 했다. 

하지만 맞춤형 크라운은 측정된 치아쉐이드데로 경사기능형 세라믹 3D 프린트 기술 로 성형하고 바인더를 제거하면서 소결할 수 있고 그 뒤에 스테인 처리가 가능하다.

두 번째 과제인  환자 맞춤형 실형상 치근 임플란트는 3D프린팅 임플란트를 말한다. 일반적인 임플란트와 달리 실형상 치근 임플란트는 기능이 상실된 환자의 자연치아치근의 길이와 폭 두께 정보를 자연치아와 유사한 형태로 맞춤 설계하고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임플란트를 말한다. 

3D프린팅 임플란트는 기존의 임플란트와 달리 환자의 자연치아 형태로 적용이 가능 하며 골이식 없이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또한 환자 치근 재현에 그치지 않고 3D프린팅으로 구현가능한 표면 구성을 통해 초 기고정력과 시술의 편리함이 장점이다. 이 연구는 올해 말에 완료될 예정이며 서울대치과병원 구기태 교수와 박지만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신상완 교수는 “3D프린팅 임플란트 연구가 완료되면 식약처에 품목허가까지 받을 예정”이라면서 “오는 5월 4일 그랜드인터콘티 넨탈호텔에서 임플란트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