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인대 재생 통해 치주질환 치료 시대 열린다

박주철 교수 연구팀 … 치주인대 재생으로 치주질환 치료 물질 발견

2022-04-14     박용환 기자
박주철 교수 

 

박주철(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연구팀이 ㈜하이센스바이오연구팀과 공동으로 치주인대재생을 통한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물질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약 11억 명에 달하는 치주질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와 하이센스바이오의 공동연구팀은 치아발생과정의 치아상피에서 발굴한 CPNE7 단백질이 사람 치주인대 세포의 조직화와 치주인대의 치아부착을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CPNE7이 TAU와 CAP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치주인대를 재생하는 기전을 알아냈다.

또한 동물 실험을 통해 CPNE7 유래 펩타이드를 치주질환의 새로운 치료물질로 제시했다. CPNE7 단백질과 펩타이드는 손상된 치주인대를 재생시켜 치주인대가 치아와 그 주위의 뼈를 향해 양쪽으로 자라나게 해 치아와 잇몸이 단단하게 결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손상된 치주조직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술로 치주조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치주질환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철 교수는 “생리적인 치주인대를 재생할 수 있는 CPNE7 단백질과 펩타이드의 개발은 전세계 11억 명에 달하는 치주질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덧붙여 “CPNE7 펩타이드를 이용한 치주질환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치과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임상치주과학 저널’에 4월 3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