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학회, 성분도 복지관 내 장애인 구강보건실 개소
2022-04-20 박용환 기자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 이하 치주학회)가 제14회 잇몸의 날을 맞이해 성분도 복지관 구강보건실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3월 30일에 개소식과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1월 19일, 치주학회와 성분도 복지관 간의 업무협정이 이뤄진 지 약 2개월 만으로 치과진료실에 교육시설이 함께 구비된 국내 최초 장애인 대상 구강보건실이라는 의미가 있다.
구강보건실에는 mirror TV를 설치해 장애인들이 거울을 통해 양치교육을 받고 부족한 부분은 거울 아래 설치된 모니터로 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치주학회가 제작한 ‘즐거운 칫솔질’ 동영상이 화면에 재생되며 교육에 임하는 장애인들의 흥미를 이끌도록 유도했다.
허 익 회장은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의 경우 2020년 9월 기준, 여전히 6개월까지 진료 대기 기간이 있어 효과적인 장애인들의 구강질환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해 시설 내 구강보건실을 강화하고 교육 및 예방치료를 통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명옥 관장 수녀는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 260만 등록장애인들에게 작지만 굳은 희망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성분도 복지관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치주학회는 향후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등 재능기부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과 봉사를 이어가는 한편, 대국민 홍보자료 개발을 통해 치주질환 예방에도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