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현재보다 더 나은 기구개발은 이노베이션”

구치부 교합고경이 낮은 곳에는 Tiny Abutment..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어버트먼트 개발

2022-05-06     김선영 기자

치과기자재를 연구하고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한 (주)이노덴(대표 장천석(임마누엘치과원장)은 Innovation of Dentistry의 약자로 현재 사용하는 재료나 기구보다 더 나은 것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회사명에 담았다.

# 포스트 길이가 짧은 Tiny Abutment
장천석 대표가 개발한 Tiny Abutment는  Post 부분의 길이가 2.5mm로 교합고경이 낮은 곳에 사용하는 Abutment다. 포스트부분이 2.5mm 되는 짧은 어버트먼트에 씌워지는 크라운은 포스트부분 길이가 5.5mm나 4.0mm 에 씌워지는 크라운에 비해 유지력이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구치부에 교합 고경이 충분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포스트길이가 짧은 어버트먼트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트 부분에 유지력을 키울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한 어버트먼트가 바로 Tiny Abutment다.

Tiny Abutment는 1개의 국내 특허와 3개의 디자인등록을 마쳤고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Tiny Abutment는 포스트 주변에 3개의 박스가 120도 간격으로 배치되어 크라운의 몸체 일부가 박스내로 함입되는 구조로 물리적으로 관성력을 키우고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의 접촉 면적을 키워 접착제로 부착시 유지력이 증가되는 어버트먼트를 개발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픽스쳐와 어버트먼트가 접하는부분이 편측 11도 테이퍼진 Submerge type 픽스쳐에 사용되면 hexa가 있는 것만 생산한다. 차후 이노덴은  결합방법이 다른 픽스쳐에 맞는 Tiny Abutment도 생산·수출할 계획이다.

#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어버트먼트 개발
장구形 Abutment도 개발했다. 장 대표가 장구형 Abutment를 개발한 이유는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 때문이다. 
잔류 접착제로 인한 임플란트 주위염과 접착제 사용으로 인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임플란트 보철방법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여러형태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여러형태의 어버트먼트들이 개발됐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사용방법이 시멘트를 사용하는 CRP방법보다 복잡해 유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여전히 시멘트와 스크루고정을 같이 사용하는 SCRP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장 대표는 간단한 구조로 기존에 사용하던 보철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스크류만으로 크라운을 고정하는 장구형 Abutment를 개발했다. 어버트먼트와 어버트먼트 스크류가 한몸인 솔리드어버트먼트는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바로 잇몸하방에 크라운마진이 형성되는 경우에 완벽하게 접착제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보철물접착 후 보철물수리가 필요할 때 어버트먼트에 씌워져있는 보철물을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장 대표가 이번에 개발한 장구형 Abutment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솔리드 어버트먼트의 단점을 해결한 어버트먼트다. 보철물을 제거하고자 할 때에는 언제든지 상부의 어버트먼트 캡을 풀어 크라운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그리고 임시접착이나 영구접착이라는 개념이 필요없다.

또한 장구형 Abutment는  보철셋팅타임이 짦다는 장점이 있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크라운을 시적해보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스크루를 조여 크라운을 바로 셋팅하면 된다. 그러므로 크라운에 후크를 달지 않아도 된다.

# 구조가 간단한 장구형 Abutment
장구형 Abutment의 장점은 바로 구조가 간단하다는 점이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접착제로 인한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염려도 없다. 
또한 크라운 마진을 잇몸하방에 만들어도 문제가 없으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임시접착이나 영구접착의 의미도 없다.

또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의도하지 않는 크라운탈락도 없다. 솔리드 어버트먼트 형태이기 때문에 어버트먼트의 침하가 일어나지 않는다. 원할 때는 언제든지 크라운 분리가 가능하다.

크라운 셋팅 시간이 짧고 보철과정도 간단하다.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1.2hexa 드라이버 한가지로 추가적인 드라이버가 필요없다. 디지털작업을 통한 지르코늄 크라운제작 왁스업을 통한 골드크라운이니 PFM제작 모두 가능하다.

# 나사헤드모양이 원통인 Press Abutment
장구형 Abutment의 구조는 제작된 크라운을 어버트먼트에 위치시키고, 어버트먼트 캡을 1.2hexa driver로 어버트먼트에 25N으로 고정하면 크라운이 어버트먼트와 어버트먼트캡 사이에 잠기게 된다. 크라운의 교합면 홀은 레진으로 메꿔준다. 

장구형 Abutment와 Tiny Abutment를 조합한 Press Abutment는  이번 시덱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Press Abutment는 Tiny Abutment의 기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어버트먼트의 박스로 함입된 크라운의 몸체 일부를 스크루가 눌러 어버트먼트에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스크루는 장구형 Abutment에 사용하는 어버트먼트 캡과 비슷하지만 나사의 헤드모양이 원통형인 점이 다르다.

박스로 함입된 크라운부위는 두께가 2mm 정도 되어서 스크루가 눌러도 파절되지 않는다. 교합고경이 낮은 곳에 사용하는 용도로 출시됐지만 어버트먼트의 길이를 늘려 고경이 충분한 부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Dual Type의 Press Abutment는 스크루 헤드 직경이 3.2mm이고, Solid Type의 Press Abutment는 스 크루 헤드 직경이 2.5mm이다.

장구형 Abutment는 어버트먼트에 제작된 크라운을 위치시키고 교합면홀을 통해 어버트먼트 캡을 진입시켜 어버트먼트 캡의 측벽이 크라운살을 측하방으로 눌러 크라운을 고정 시킨다. 그 다음 크라운의 교합면 홀을 레진으 로 메꿔준다.

PRESS Abutment는 어버트먼트 주위에 세 개의 박스가 있고 제작된 크라운의 살이 함입 된 부분을 Press screw가 눌러 크라운이 어버트먼트에 고정되는 구조다. 따라서 Press 어버트먼트는 장구형 Abutment보다 교합고경이 낮은 곳의 싱글 크라운에서 더 안정적이다.

장 대표는 현재 신경치료를 할 때 사용하는 NI-TI file 이 근관 내에서 파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파일의 shank부분을 약하고 부드럽게 처리해 shank에 스트레스가 집중되도록 하고 근관내에서 파일이 파절기 전에 shank 부분 에서 파절되게 한 엔도 파일인 Slim Shank을 개발 중에 있다.  
연말 쯤에는 이 엔도파일인 Slim Shank을 생산할 계획이다. 

Slim Shank는 국내특허를 취득했고, 해외 개별국가 특허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에는 잔류 산이 전혀 없으면서 치주인대 기능을 가진 임플란트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컨셉은 정해져 있고 세부적인 작업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노덴이 집중하고자 하는 부분은 자연치아의 기능을 하면서 잔류산 문제가 없는 임플란트 시스템입니다.”
장천석 대표의  사용하기 더 편한 제품을 개발하려는 의지는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