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입속세균에 대한 17가지 질문』
2022-06-02 김민기 기자
21세기 들어 새로운 미생물학의 혁명적 변화는 치과진료와 구강위생관리에도 적용된다.
모든 ‘세균’을 없애는 것이 아닌 정상적인 상주세균은 살리고, 유해세균은 줄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입속 세균’의 관리는 필수적이다.
김혜성(사과나무의료제단) 이사장이 펴낸 ‘입속세균에 대한 17가지 질문’은 치과의사이자 미생물연구가인 저자가 코로나 19사태를 겪으며 면역력을 화두로 올린 이 시대에 미생물의 입구인 입속건강관리를 위해 준비해야 할 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미생물의 서식지인 입속에서 위생활동의 핵심중 하나인 치주포켓내의 세균의 양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암, 심혈관질환, 치매, 만성질환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피부나 장기의 염증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누수가 잘 일어나는 ‘구강’을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잇몸누수(leaky gut)’ 현상을 설명 하고 있다.
김혜성 이사장은 진료실에서 접하는 ‘잇몸누수증후군’ 환자들로부터 겪는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입속세균과 관련된 이론적 자료의 근거를 보다 쉽게 풀이하고 있다. 김혜성 이사장은 “우리 몸 전체에 입속 세균이 영향을 미치는 연구결과가 치과계, 더 나아가 건강수명에까지 긍정적인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