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내면을 해독하는 단 하나의 열쇠 (34)

2022-06-13     로버트그린

 

감정을 자극하는 사람
정치선동가나 미디어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공황상태에 빠뜨리고 긴박한 느낌이나 분노를 자아내려고 한다. 사람들의 감정을 계속 고조된 상태로 유지하는 게 그들의 목표다. 우리의 대응책은 간단하다. 이성적 사고능력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여기면 된다.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독립적사고 능력을 침범하는사람은 절대로 용납하지마라. 그자리에 선동가가 있다고 느껴지면 몇 배 더 경계하고 냉철해져라.

인간 본성의 비이성적 측면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해 둘 말이 있다.  진보와 계몽을 통해 극단적 형태의 비이성이 극복됐을거라고 착각하지 마라. 비이성의 정도는 끊임없이 증가했다 감소했다를 반복해 왔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있다.

철학자가 넘쳐나고 과학정신이 싹텄던 페리클레스시대의 황금기가 끝나자 미신과사이비 종교, 편협함이 득세하는 시대가 뒤따랐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이후에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이런 순환주기가 계속 반복 되도록 되어 있는 게 인간본성의 일부다.

인간의 비이성은 그저 얼굴과 옷을 바꿔 입을뿐이다. 글자그대로의 마녀사냥은 없어졌을지 몰라도 불과 얼마전 인 20 세기만 해도 우리는 스탈린의 공개  재판과 매카시의 미국상원 청문회, 중국문화대혁명 기간의 수많은 박해 사건을 목격했다.

온갖 사이비 종교는 끊임없이 새로 등장하고 개인을 숭배하거나 유명인에 집착하는 일도 계속된다. 기술은 오히려 종교적 열정에 불을 붙인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믿어야 할 절실한 필요가 있기에 어디서건 그 대상을 찾아낼 것이다. 설문조사를 보면 21세기에 귀신이나 유령,천사를 믿는 사람은 오히려 늘어났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비이성적 의지는 계속 자기 목소리를 낼것이고 널리 확산될 새로운 수단을 찾아낼 것이다. 이성을 습득하는 것은 개인의 일이다. 대대적인 운동이나 기술 진보를통해이룰수있는 일이 아니다. 우월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비이성이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3단계: 이성적 자아를 끌어낸다
이렇게 우리가 비이성적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품게 해 주는 사실이 두가지 있다.가장 중요한 첫번째 사실은 역사를 통틀어 모든 문화권에서 높은 이성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그들 덕분에 인간은 진보할 수 있었다. 그들은 우리 모두가 목표로 삼아야 할 이상향이다.

거기에 포함될 사람들을 몇명만 예로 들어보면 페리클레스, 고대 인도의 통치 자아소카 고대 로마의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중세프랑스의 마그리트 드발루아, 레오나르도다빈치, 찰스다윈, 에이브러햄링컨, 작가 안톤체호프, 인류학자 마거릿미드사업가 워런 버핏 등이다.

이들 모두가 공유하고있는자질이  있다. 자기자신과 자신의  약점을 현실적으로 평가하고, 진리와 현실에 집중했으며, 사람들에게 관대했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능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