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부 심미보철을 위한 콜라보(4)

Tooth Color Communication

2022-08-16     김경헌 원장

치과 임상 사진 개론

상악 중절치·측절치·견치 색상
• 촬영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 선명한 사진이어야 한다.
• 노출이 적당해야 한다.
• 촬영 구도가 일정해야 한다.
• 치료 전·후 과정이 동일한 배율이어야 한다.
• Eyesore가 없어야 한다.
•구치부 촬영 시 mirror를 사용하기 때문에 입김이 서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데운 후 촬영한다.

#35 implant with zirconia restoration
임플란트 보철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과정을 기록한 임상사진이다. 개원의 입장에서 모든 증례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정리하기란 불가능하다. 
한 달에 2~3증례 정도 치료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평가하는 기회를 갖는다면 언제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할 수 있다.
 

촬영 장비/Ceramist  Kodak DCS 14 pro N  Nikon Medical Nikkor 120 ring flash  1:1.2 배율
 촬영 장비/Ceramist  Kodak DCS 14 pro N  Nikon Medical Nikkor 120 ring flash  1:1.2 배율
촬영 장비/Ceramist  Kodak DCS 14 pro N  Nikon Medical Nikkor 120 ring flash  1:1.2 배율

#14~#16 레진 충전
왜 이런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할까? 개원한 치과의사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신의 양심과 임상능력을 따라 진료한다. 임상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이 드러난다. 최종 치료결과가 좋을 때는 자신감과 직업적인 보람을 얻기도 한다. 
 

#25, #26 근관치료와 zirconia 재보철 촬영 장비/Ceramist Kodak DCS 14 pro N Nikon Medical Nikkor 120 ring flash 1:1.2 배율 이안비기공소 박남현 소장

 

Shade guide
색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Munsell color system은 색의 3요소를 기준으로 하여 색상(hue), 채도(chroma), 명도(va lue)를 바탕으로 색의 언어를 표현하였다.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소통하는 치아색에 대한 언어는 색상, 채도, 명도를 최소한으로 분류한 shade guide가 사용된다. 

Shade guide는 치과도재회사에서 자사의 도재 파우더에 맞는 채도와 명도 그리고 색상을 기준으로 만든 색견본이다. 치과와 치과기공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hade guide 3종류와 사용 점유율은 VITAPAN classical 85%, 3D master 10% 그리고 Vintage halo 5%순이다.

Shade guide를 구성하는 shade tab 개수는 최소 16개부터 최대 25개 미만으로 구성 되어 있다. 동일한 A계열이라도 도재 회사별로 색상에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절대적인 색상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동일한 shade guide를 치과와 치과기공소가 함께 사용해야 한다. 자연치아색은 광학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서 반투명한 법랑질과 기저색을 포함한 상아질로 구성된 자 연치아의 색상, 채도, 명도 그리고 반투명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학습이 필요하다. 
 

임상 사진은 자신의 임상 실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엄격한 코치이다. 힘들었지 만 좋은 치료결과를 얻은 진료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격려해 주는 자상한 스승이다. 치과 진료는 외과 영역이다. 
특히 신체 중에서 가장 예민한 신경을 지닌 치아에 보철물을 만들어 장착하는 진료이다. 치과의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유능한 치과의사로 성장해간다. 진 료 과정을 진솔하게 임상 사진으로 기록하면 자신의 실력이 드러난다. 자신에게 냉정한 평가를 채근할 수 있는 임상사진이면 된다.
 

자연치아와 일치하는 shade guide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보철할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상, 채도, 명도를 띤 shade guide를 고르는 것이다. 특히 색상보다는 명도가 유사한 shade guide 선택이 중요하다. 
이처럼 shade guide가 지닌 한계점때문에 shade taking이라는 용어보다 shade matching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한 표현이다.

다음호에 계속
 

김경헌 원장
現 예가치과 원장 
저서 [틀니임상, 감에서 과학으로! Active Functional  Impression](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