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교수] 이한폭의 그림 (6)
Bern in Switzerland
2022-09-12 신수정교수
수 년 전 융프라우를 가려고 취리히 공항에 내려서 기차를 타고 가던 중간에 베른에 들른적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베른은 반나절 머물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도시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잠깐 들러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른 베른은 일주일의 휴가에서 가장 처음 만났던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 해 유럽의 여름은 놀라울 만큼 더웠는데요. 베른 역시 더웠습니다. 듣던대로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더운날씨, 시차, 피곤으로 이 사랑스러운 도시를 충분히 보지 못하고 예정된 다음 열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베른에 왔으니 그래도 유명한 곳에서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으로 이 풍경을 바라보았던 생각이 납니다. 시간이 흘러 베른은 제게는 가본것 같기도 하고 안가본것 같기도 한 그런 장소가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아쉬움으로 그때 찍은 사진을 자세히 보면서 이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글.그림_신수정 교수
현재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치과보존과에서 진료와 교육, 연구를 하고 있다. 치과 교수활동외에 틈틈이 붓을 잡고 추억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 대학 졸업
서울대학교치과 대학병원 보존과 수련및 석사 졸업
미국펜실바니아 치과대학 근관치료과 수련 및 구강생물학석사
삼성서울병원 보존과 임상 전임강사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박사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