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미만 교정의사는 ‘힘들다’

교정의사 개원환경 설문조사…35세 미만 교정 의사 개원10%에 불과

2022-11-11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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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백승학,이하 교정학회)는 학회역사 최초로 학회 정회원이자 전공의 과정을 마친 젊은 교정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지난 8월 실시했다.
설문내용은 현재의  진료형태와 학회에  대한 인식과 개원환경에 대한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일부만을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교정학회가 학회 고유의 학술적기능외에도  개원의가 학회 회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의 회원들의 임상 활동 즉 개원환경의 개선과 지원 이라는 정책적목표를 명확히수립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현재 “국내 수련기관에서 교정전공의 과정을 마친지 6년이나 10년이 경과한 총 233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수는 204 명, 응답률은 87.1%에달했다.

교정수련 과정을 마치고 6년째 되는시기에도 절반 이상의 회원이 아직 개원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원환경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알 수있었다.

특히 31세부터 35세의 젊은 교정의사들의 개원 비율은 10.5%에 불과했다. 이수치는10명 중  1명 만이 개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응답자의  47.5%는   현재   개원하고   있는  개 원의였다.

'일주일에 며칠을 진료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주5일 진료 한다’는 응답은 52.6%였으며 ‘주  6일 진료한다’는  응답도 15%였다.
특히  47.5%개원의 중 ‘주6일 진료한다’는 개원의 응답자 비율은77.4%였다.

현재 개원하고 있는 곳이나 개원을 희망하는 곳은 경기도 신도시권이 35.2%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 개원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21.1%였다.

한편, 교정학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깊이 분석해 소책자를 발간하고 내년 교정학회 임상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백승학 회장은 “학회 회원의 대부분인 개원의 회원들을 위한 정책이 어느정도 평가받고 있는지 자문을 해 볼 시점이 도래했다고 생각해 이번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젊은 개원의나 봉직의 회원들의 최적의 진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회의 세밀한 정책을 수립하고 전개해 나갈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