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심미 ‘넓고 깊게’ 다뤄
대한심미치과학회, 청곡상 대상에 조은한(경희대 치과병원) 선생 수상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장원건) 학술대회(대회장 김종화)가 지난 11월 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심미의 外道 Efficiency!’를 대주제로 교정, 임플란트, 보존, 보철, 교합에 이르기까지 임상에서 다학제적 세션별 강의가 진행됐다.김종화 학술대회장은 “그동안 상위 1%가 할 수 있는 하이엔드 심미치료를 얘기해 왔다면, 이번에는 개원의 90%가 공감하는 빠르면서도 진료 퀄리티가 높은 ‘효율성 있는 심미’를 다뤄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소 파격적으로 학술대회 주제를 ‘심미의 외도’로 정한 것도 심미가 효율성을 따지기 어렵지만, 개원가 90%에서 하고 있는 게 하이엔드 심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개원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들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올세라믹 보철물의 접착 프로토콜을 주제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401호에서 진행되는 첫 강의에서는 김희철(더블유화이트치과) 원장이 ‘임상이 즐거워지는 CAD/CAM’, 장근영‧이채연(서울하이안치과) 원장이 ‘Digital, 히치하이커를 위한 입문 안내서’를 주제로 개원가에서 디지털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솔직하게 전달했다.
심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정에서는 최형주(서울바른치과 교정과) 원장이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부분교정시 필수 고려사항’, 차정열(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교수가 ‘신개념의 튜브교정 장치를 활용한 전치부 심미교정’에 대해 다뤘다.
오후 세션에는 올해 신설된 ‘청곡상’ 심사를 통과한 최종 경연자 3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에는 이준우(연세준치과) 원장의 ‘개원의를 위한 간접수복시의 꿀팁’, 신수정(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의 ‘개원가에 있는 동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근관치료의 Tip’ 주제로 강의했다.
임플란트에 대해 다룰 조용석(22세기 서울치과) 원장의 ‘발치후 식립 시기별 효율적 하악구치부 임플란트 수술법’, 임현창(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Hare and Tortoise: Late Implant Placement’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치과위생사 세션도 진행됐다. 특히 천세영(디지털허브치과) 원장의 ‘디지털, 치과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에 대한 강의와 박창진(미소를만드는 치과) 원장의 ‘심미치과 치료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강의는 주목받았다.
한편, 학술대회 후 인정의 수여식과 함께, 올해 신설된 ‘청곡(靑谷)상’ 및 ‘심움상’수여식이 이어졌다.
청곡상 대상은 조은한(경희대 치과병원) 선생, 최우수상은 최재윤(원광대 치과병원) 선생, 그리고 우수상에는 이향은 (중앙보훈병원 치과) 선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연자 강연도 재개됐다. 매년 일본과 미국 심미치과학회에서 연자를 초청해 명실공히 세계적인 심미치과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