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겸 회장 , 치협 회장 선거에 출사표 던져

“미래에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보다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 주시해 달라”

2023-01-19     김선영 기자
(좌부터) 최유성 부회장 후보, 김민겸 회장 후보(가운데), 문철 부회장 후보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이 출마의지를 표출했다. 김민겸 회장후보는 지난 1월 15일 부회장 후보인 최유성(경기지부 회장) 부회장 후보와 문철(원광치대동창회장) 부회장와 함께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민겸 회장은 “회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회원을 위해 일을 하며, 회원의 편에서 싸워왔던 치협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민겸 회장 후보는 지난 1년 반 동안 비급여 가격 공개에서 개원의들을 지키기 위해 헌법소원과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과태료 처분 부과 취소 소송도 준비해왔다. 또한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고시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시위를 하며 당당히 맞서왔다. 아울러 실패 임플란트를 3% 이내로 한정해 반품을 하라는 공문을 받았을 때도 아닌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항변해 왔다. 

뿐만 아니라 힐링 어버트먼트 재사용에 대해 보건소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도 힐링어버트먼트는  비이식형 의료기기이므로 재사용 금지 품목이 아니라는 의견서를 통해 회원을 위해 동분서주 해왔다. 김민겸 회장 후보는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정부와 상대하며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직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던 100년 전통을 가진 우리 치과의사들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협회장 출마와 함께 회원들에게 3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우리 3만여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10년 동안 동결됐던 학생치과주치의 사업비를 4만원에서 4만 8천원으로 20퍼센트 인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후보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장으로 당선된다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겸 회장 후보 지지자들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둘째, 저수가, 과대광고 치과에 대해 일정 할인율 이상의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가격표시 광고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비급여 공개, 보고에 관해 대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하고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을 철회한 정부의 정책기조를 분석해 빈틈없이 대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보조인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협조해 수행중인 ‘간호인력 취업 교육센터’를 통해 유휴 인력 활용으로 구인난을 해결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인력 도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션 로봇 개발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끝으로 “미래에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보다,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를 주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재완 회장 후보에 이어 김민겸 회장 후보 그리고 오는 26일에는 최치원 회장 후보의 출마선언이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오는 3월에 진행될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