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길마다 이정표 되는 기준 제시할 것”

DV Conference…오는 3월 19일…새로운 봄과 함께 연자도 세대교체로 진화 중

2023-03-03     박용환 기자
정현성(제17회 DV Conference) 학술위원장

신흥이 오는 3월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17회 DV Conference를 개최한다. 정현성 학술위원장을 만나 행사의 내용과 의미를 들어봤다.

Q. ‘The Way’라는 대주제 선정 배경이 궁금하다.
DV Conference는 전통적으로 Basic, Master, Orthodontic 총 3개의 세션을 구성해 왔다. 세션에 대한 각각의 길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선정했다. 
Basic Class의 경우에는 오늘 배워서 내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금 가고 있는 길이다. Master Class의 경우 언젠가 가야 할 대가의 길, Orthodontic Class는 중장년층 교정의 길이다.
각각의 길마다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Q. DV Conference의 연설자가 많다. 이번 DV Conference에서 새로 강연하시는 연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특징을 말씀해 주신다면?

“Basic Class는 민수영 원장, Orthodontic Class는 김윤지 교수와  정주령 교수와 , 차현정 원장, 최광효 원장이 새로 강의를 맡았다.
교정의 경우 대다수 새로운 연자들이다. 특이점은 여성 치과선생님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학술대회를 진행할 때 연자들을 발굴하기 어렵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새로운 신입 연자를 발굴하려고 매해 노력한다. 이태희 원장과 이승준 원장은 DV Conference에서 강연자로 데뷔를 했다. 이제는 저희가 초청하고 싶은 연자가  됐다.”

Q.교정 세션에 대해 설명하신다면?
교정 세션은 지난 DV Conference 강연과 연속성이 느껴지도록 구성한다. 작년에는 브라켓과 관련된 강연을 했다면, 이번엔 최광철 원장과 최광효 원장을 초청해 중장년 환자의 발치공간 폐쇄에 대해 강의한다.

오후에는 노년 교정에 특화해, 일본에서 공부하신 김윤지 교수과, 정주령 교수를 초청해  포괄적인 교정 치료, 합병증을 강의한다. 차현정 원장의 경우 치주과 전문의이지만 치주 치료를 통해 교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분이다. 강연을 듣고 싶어하는 분이 많아서 대구에서 모셔왔다.

홍재현 학술위원이 6-7년 째 교정세션을 총괄하고 있다. 다시 모시기 어려운 분들이라, 준비한 노하우를 살려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 역시 기대가 된다.”

Q.새로운 연자들이 많이 보이면서  세대 교체 느낌이 있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DV Conference는 실용적인 강연을 보여드리는 기조로 진행되어 왔다. 다만, 위원들의 연령 층이 어려지면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 주제나 연자를 선택할 때도 본인들이 듣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 주제가 젊은 선생님들이 듣고 싶은 강의 주제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대가를 모시게 되면 연륜이 풍부하기 때문에 질서 잡힌 기준이 있다. 젊은 연자를 섭외하게 되면 임상에 실용적인 부분에 대해 좀 더 집중하고 넓게 생각한다.”

Q.초록집을 알차게 구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초록을 요청 드렸다. 학회지를 제외하고는 두꺼운 초록집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QnA도 심사 숙고해서 선정하고 준비하고 있다. 초록 집에 공을 많이 들이기 때문에 연자들조차도 감탄할 정도다. 

4년 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교정 서베이 결과도 실릴 예정이다. 강연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나 다음 DV Conference 때 연계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한다. 올해는 성장기 2급 부정교합 치료와 진단에 대해서 200분 정도 설문조사를 생각하고 있다. DV Conference 초록 집을 해마다 수집한다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