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치과방사선 바로보기(9)
B. 파노라마 촬영 : 표준촬영과 같은 인트라오랄(구강 내)촬영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구강 외 치과방사선 진단법으로 파노라마 촬영이 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 영상은 이미 널리 알려진 치과방사선 사진술 이다. 이것의 목적은 구강 내(intraoral) 엑스레이 영상에 의해 얻어지는 것과 같은 부분적 영상에 대비되는 것으로, 진단을 위한 전체 턱의 엑스레이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의 기본원리는 1933년에 ‘Numata’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되었고 1948년에‘ Paatero’에 의하여 파노라마 촬영기가 최초로 개발되었다. 파노라마 촬영법은 만곡된 단층촬영법을 원리를 이용하여 2개 또는 3개이거나 연속적으로 변하는 회전중심 주위로 X-Ray Source와 이회전하는 촬영방법이다.
파노라마 장비는 회전중심이 양측 하악구치부 설측에 1개씩 2개가 있는 Panorex기종 형식과 양측하악 구치부 및 하악 전치부 설측에 1개씩 3개가 있는 Orthopantomograph기종 형식, 그리고 이미 설정된 악궁의 형태에 따라 회전중심이 연속적으로 변하는 Panelipase기종의 진보가 이루어져 왔다.
파노라마를 비롯한 모든 진단용 엑스레이 발생기의 목적은 진단하고자 하는 환자의 신체부위를 관통하여 영상장치에 도달하는 엑스레이를 생성하는 것이다. 파노라마 영상시스템은 영상증강 스크린을 장착한 필름 팩이나 고속 엑스레이 디지털 영상장치에 의하여 만들어진 프레임 스트림으로부터 파노라마 엑스레이 영상을 구현한다.
부가적으로, 오늘날 치과용 파노라마 영상의 적용에서 대부분의 이슈들 중 하나는 환자(대상물)가 스캔시간(전형적으로 20 내지 30초) 동안 필수적으로 전혀 움직이지 않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 필요한 층의 일부가 재구성이 흐릿하게 되거나 또는 초점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정확한 영상을 얻지 못하게 하는 이유이다. 이처럼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상은 파노라마 촬영기종이나 질환부위의 위치나 형태, 방사선 발생장치와 영상장치간의 거리, 영상장치의 회전속도 및 조사방사선의 폭 등 다양성에 의하여 변화가 일어나거나 확대되며 그 비율도 서로 다르다. 수직확대는 피사체가 X-선 발생장치에 근접할수록 점차 증가하며 수평확대는 조사방사선의 회전중심에 가까울수록 증가한다.
또한 수평 확대는 수직 확대보다 더 크게 증가한다. 파노라마 장치에는 보통 Laterial View를 촬영할 수 있는 두부규격촬영장치가 겸비되어 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 영상은 양측 악관절이나 상, 하악 전체의 영상을 판독할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가 임플란트를 이식하거나 또는 외과 수술 또는 치열교정술(orthodontics) 처치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파노라마 촬영 1회당 방사선량은 0.011mSv정도이다.
C. Conventional CT(Medical CT, Fan beam CT): Conventional CT, 즉 인체 전체를 스캔할 수 있는 CT(Computed Tomography)에는 고출력 전신 CT와 머리, 팔 및 다리 등의 인체일부를 스캔할 수 있 는 소출력 부분 CT가 있다.
CT는 X-선을 투과시켜 그 흡수차이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Cross-sectional Image, 즉 인체의 단면영상을 얻거나 3차원적인 입체영상을 재현한다. 이러한 엑스선 컴퓨터 단층촬영법을 사용하면 인체주위로 회전하는 엑스선 튜브와 영상센서가 획득하는 2D영상을 컴퓨터상에서 재구성 방법으로 3D영상까지 만들 수 있다.
Conventional CT; Medical CT), 즉 Fan-beam CT는 X-ray 발생장치와 검출기 사이에 검사 대상체를 위치시키고, 이를 360도 회전하여 얻은 투영영상을 이용하여 단층화상을 재구성하는 방법이다.
즉 Conventional CT(일반CT)는 부채꼴 형의 X-선을 사용하여 검출기에 입력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2차원의 단면상을 구성한다. 환자용 테이블이 이동하는 양과 시준정도에 따라 각 화소(pixel)에 해당하는 직육면체 체적소(voxel)를 구성하고 그 농도 값을 산출하여 영상화 시키는 것이다.
Fan-beam CT는 Cone-beam CT 와 마찬 가지로 X-ray 발생장치와 검출기 사이에 검사 대상체를 위치시키고, 이를 360도 회전하여 얻은 투영영상을 이용하여 단층영상을 재구성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Fan beam CT는 Cone-beam CT 와는 다르게 단일 회전 으로 3D 볼륨 영상을 얻는 것이 아니라 단일 단층영상만을 얻을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Scanning 에 따른 오차 없이 매우 정확한 영상을 재구성할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콜리메이터가 사용된다면 Scatter에 의한 왜곡도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어 더 나은 품질의 단면재구성 영상이 획득된다.
글_ 김영진 박사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 심사위원
조선치대졸업(1981), 동대학원에서 ‘치과방사선학’으로 석사, 박사학위 취득.
제 23회 ‘치과의료문화상’ 수상
제 30회 보건의 날 ‘대한민국국민포장’ 수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