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목소리는 회원 전체 목소리
총회 결과는 치협이 이제 변해야 한다는 회원들 기대 결과 ...“회무성과로 보답하겠다”
지난 5월 10일(금)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브리핑룸에서 박태근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개원가 최고의 난제라고 할 수 있는 덤핑 치과와 불법 의료 광고, 구인난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부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중앙회 가입을 강제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과 더불어 자율징계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강조했다.
22대 국회가 열리면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가격 표시금지 그리고 △치협 중앙회 회원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벌칙 조항을 만드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험수가 현실화도 주요 추진회무로 꼽았다. “비보험때문에 기존의 보험수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하고 “보존치료나 치주치료의 보험수가는 현실적이지 못한 수가로 정부 관계자들도 이미 인지하고 있다”면서 “보험수가 현실화를 위해서도 회무를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난 4월 27일 개최된 제73차 대의원총회 결과에 대한 박태근 협회장의 소회를 밝혔다.
“대의원들의 목소리가 전체 치과의사의 목소리”라고 강조하고 이번 대의원 총회의 결과는 33대 박태근 첫해의 회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것이라고 앞으로 회무성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먼저, 이번 총회에서 총회의 감사 개별보고서를 불허했다. 이는 곧 협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라고 언급했다. 이어 “더욱 고무적인 일은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제 폐지 건이다. 직선제 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당사자로서 3번의 직선제 선거 만에 선거제도의 개정이 이루어진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의 선거가 회원들의 축제의 장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힘든 시기에 회비 인상 결정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결정을 해준 대의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박 협회장은 “협회가 4~5년 내에 큰 변화를 하지 않으면 존폐 여부를 걱정해야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회무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협회장의 자리는 견디고 버티는 자리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오로지 회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역설했다.
한편, 지난 정기총회에서 소송비용 협회비 부담건에 대해서 소송 당사자가 협회장 개인이 아닌 대한치과의사협회로 명시되어 있어 협회비로 소송을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의 결과는 예측과 달리 현 박태근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대의원총회로 평가된다. 또한 그것이 바로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내년은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재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