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우만그룹, 아시아 태평양 82% 성장률 기록

1분기 성장률 15.1% 매출 9741억 원성...아시아 태평양 매출 1977억 원 달성

2024-07-10     김선영 기자
스위스에 있는 스트라우만 그룹 본사 전경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트라우만 그룹이 올해 1분기 성장률 15.1%, 매출 6억 438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74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지난 3월 미국에서 고성능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스템 '아이엑셀(iEXCEL)'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임플란트 사업에 주력했다. 아이엑셀은 네 가지 임플란트 디자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된 보철 플랫폼과 단일 커넥션을 공유하도록 만든 라인업이다.

또 스트라우만 그룹은 구강스캐너를 포함한 디지털 사업을 병행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구강스캐너 제조업체인 얼라이드스타를 인수해 지난 1월 중국에서 첫 구강스캐너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억 308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977억 원)의 매출과 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자리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스트라우만 그룹은  미국 타임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세계 500대 지속가능 선도기업’ 중 전체 232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타임지가 데이터 분석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업해 전 세계 총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중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 지난달 25일 ‘2024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으로 발표됐다.
순위 선정에는 매출, 시가 총액, 공공 인지도 등의 요인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5,000곳을 선정한 뒤, 외부 지속 가능성 등급, 기업 공약, 기업 보고방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총 20개 이상의 성과 지표를 고려해 지속가능성을 평가했다.

한편, 스트라우만 그룹의 지난해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은 32%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 그룹은 스트라우만(Straumann), 앤서지(Anthogyr), 네오덴트(Neodent), 메덴티카(Medentika), 클리어코렉트(ClearCorrect), 덴탈 윙스(Dental Wings) 등 임플란트, 구강조직 재생을 비롯해 치아 대체, 교정, 디지털 치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