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성장기 환자의 투명교정 길잡이 책

혼합치열기 환자에 인비절라인을 적용시킨 임상케이스 클린 책을 QR에 담아

2024-11-07     김선영 기자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최근 소아청소년 환자의 실전 인비절라인 치료전략』 출간한 최광효(아너스치과교정과) 원장

특별히 딱히 별다른(?) 취미가 있다기보다 환자 케이스를 공부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최광효 원장! 강의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광효(아너스치과 교정과) 원장이 『최근 소아청소년 환자의 실전 인비절라인 치료전략』 책을 출간했다.

그는 그동안 교정 치료를 하면서 언제든지 쉽게 꺼내 볼 수 있는 책을 쓰는 것을 꿈꾸어 왔다. 교정치료만으로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교정에 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먼저 접해 보고 실험해 보는 얼리어답터로 더 좋은 치료결과를 얻기 위한 시도와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교정을 위해 교정을 위한 교정에 몰두하고 있는’ 최 원장을 마치 거실 같이 포근한(?) 아너스 치과 대기실에서 가을 비 내리는 어느 날 만났다. (편집자주)

Q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
A 이 책은 그동안 여러 강연을 통해 살펴 봤던 환자들과 또 추가적으로 새로운 환자들의 증례를 정리해서 소아청소년 환자의 인비절라인 치료로 가능한 되도록 많은 범주의 치료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담았다. 각 환자들의 치료계획과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각 환자의 치료계획과 클린책 그리고 치료과정의 변화를 정리했고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여러 팁들을 초보 임상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또한 과거의 임상 케이스를 현재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반성과 개선의 시간을 갖는 설명도 같이 언급해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각 환자별 클린책 진행과정의 디테일한 설명, 참고할 수 있는 QR 코드를 삽입해 실전 임상에 서 꼭 알아야 할 노하우를 정리한 실전 팁도 들어 있다.

인비절라인을 이용한 투명교정치료는 최근 국내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사용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가의 입장에서 때로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시작하게 되고, 좋은 치료결과에 안도하다가도 가끔 아쉬운 결과에 실망하게 되기도 한다. 인비절라인을 이용한 교정 치료, 특히 소아 및 성장기 환자의 치료에서 길잡이가 될 책을 쓰고 싶었고 이 책이 그 결정체라 할 수 있다.

Q. 어떤 케이스들을 볼 수 있나?
A 투명교정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아예 교정을 처음해 보는 임상가 혹은 1년 이내 교정을 진행해 본 분들에게 참고할 만한 좋은 증례집이라 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강의하면서 환자들의 케이스와 시간이 쌓이면서 생긴 팁이나 노하우도 담았으며 환자의 설명 사이 사이에 노하우와 팁들을 넣었다. 4개 챕터는 환자 증례와 치료와 연관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후반부 챕터에서는 병원에서 직원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우리 치과의 방식을 정리했다. 예를 들어 어태치먼트 만들어 붙이는 법과 그 때 사용하는 재료와 특징들을 정리하고 했으며 강의하면서 꼭 알려주고 싶은 부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Q. 인비절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A 아이들이나 어머니들이 쉽게 치료를 받아들이고 진행할 수가 있다. 실제 교정에서 도 아프다는 사람이 없다. 단점은 껴야 되는 것이다!! 인비절라인 교정은 1년 정도면 충분하다. 2차 치료도 거의 없고 효과가 좋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를 이용한 교정치료 자료를 모아서 분석하고 이후 유지 과정까지의 과정과 고민을 이 책에 담았다.

Q. 이 책을 쓴 계기는?
A 병원을 한 지 10년 됐고 무엇인가를 남기고 싶었다. 퍼스트가 2년 정도 사이에 확 늘 어나고 있다. 인비절라인도 늘어나고 아시아권에서 인비절라인 퍼스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인비절라인 퍼스트가 치과의사는 물론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많은 치과에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비절라인 퍼스트및 인비절라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비절라인을 비롯한 투명교정치료에 익숙지 않은 많은 선생님들은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인비절라인 퍼스트 치료를 진행하는데 많은 부담과 어려움을 호소했다.

성인 환자에 대한 인비절라인 치료는 물론 소아환자에 대한 인비절라인 치료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단기간에 급격하게 변화하고 발달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된 2018년 경부터 해외 연자들의 세미나에 기회가 되는대로 참석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치료에 익히 잘 정리된 연구나 참고할 수 있는 교과서나 문헌이 아직은 많이 부족했다.

이론적 강의만을 듣는 것과 달리 실제 환자 케이스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경우 두고 참고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소아환자 교정치료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부분들을 최대한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투명교정치료 책이 아직까지는 외국서적을 번역한 것이 많고 투명교정의 시스템이나 역학을 설명하는 것에 그쳤다. 좀 더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투명교정 시장을 어떻게 보시는지?
A 더욱 커질 것이다. 투명교정 때문에 교정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교정을 돼 교정치료에 대한 환자의 문턱을 낮추는데 투명교정이 역할을 하게 됐다. 재료자체가 좋아졌고 그동안의 치료계획을 세우는 방법들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어 영역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발치도 이제는 점점 더 표준화되어 치료를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전체 교정환자의 투명 환자 비율이 현 재 10%라면 앞으로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

Q. 교정트렌드도 많이 변화 됐을 것 같다.
A . 그렇다. 과거에서 교정장치를 어떤 것을 붙일 것이냐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교정장치를 할 것이냐 아니면 투명교정을 할 것이냐를 생각하게 된다. 브라켓과 투명교정치료는 사실 많이 다르다. 의사들도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교정치료목표는 같지만 브라켓과 투명교정치료는 다르다. 여기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꼭 필요하며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하게 된다.

Q.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
A. 올해부터는 소아청소년 교정을 메인 테마로 아시아인 중국, 광저우, 상하이, 베트 남에서 해외 강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에서 인비절라인 퍼스트가 잘 성장하다보니 해외에서 관심을 많이 받게 됐다. 앞으로는 해외에서 강의활동을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를 이용한 교정치료 자료를 모아서 분석하고 이후 유지과정까지 정리하여 이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책으로 엮어 내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다. 하지만 이 과정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최 원장은 분명 진정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치과의사이다.
 

궁금한 내용은 큐알 코드를 통해 증례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출산율이 저하되어 소아 청소년 인구가 줄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오히려 한 명 한명 에 더 집중할 수 있어 교정치료에 대해 수요는 계속 될 것이라며 오로지 단 하나 교정에만 집중해서 진료하기에도 여념이 없다. 단 6살, 8살 두 아이들과  아빠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함은 안타깝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