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편집장의 줄리아노트] AEEDC 전시회를 처음 취재하면서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웅진그룹의 창업자 윤석금 회장의 나의 신조가 기자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문구가 많다.
‘나는 나의 능력을 믿으며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도 이겨낼 수 있고 항상 자랑스런 나를 만들 것이며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늘 시작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일할 것이며 끈기있는 사람으로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
나는 항상 의욕이 넘치는 사람으로 나의 행동과 언어 그리고 표정을 밝게 할 것이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할 것이며 남을 미워하거나 시기질투하지 않을 것이다. 내 나이가 몇 살이든 스무 살의 젊음을 유지할 것이며 나는 세상에 태어나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될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것이다. 나는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할 것이며 나의 잘못을 항상 고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기자라는 직업이 좋은 건 매번 새로운 취재원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해외전시회 경험은 국내와 달리 국가의 특유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두바이 AEEDC 전시회는 계절적인 느낌이 달라서 인지 무엇인가 점점 더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느낌이다.
낯선 곳에 취재를 간다는 것이 사실 편안한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설레임이라기보다는 두려움이 먼저다. 하지만 전시장을 들어가는 순간 국내 기업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낯익은 기업의 대표님들을 포함 치과계 인사들을 이국땅에서도 볼 수 있다는 안도감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치과 컨퍼런스이자 전시회인 AEEDC Dubai는 매년 UAE 두바이의 Dubai World Trade Center(DWTC)에서 개최되며 올해도 어김없이 제19회 AEEDC Dubai 가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됐다.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프레스 등록을 했지만 회신은 없었다. 처음의 이미지는 다소 추락했다. 하지만 현장에 갔을 때는 완전히 달랐다. 입구에서부터 안내는 철저했고 프레스등록대가 따로 있었는데 친절히 환대해 주는 직원은 국내 프레스 등록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전시장 투어는 국내 전시회와 같으면서도 묘하게 다른 점이 있었다.
전시장 내부 바닥과 사인몰 그리고 부스디자인과 구성이 국내전시회와는 다른 조금 더 큰 느낌이 들었다. 깔끔한 바닥 카페트와 정제된 듯한 부스 디자인 그리고 학술회장에서 이루어지는 강의장 사인몰도 디지털화 한 점은 국내보다도 더 앞선 느낌이 들었다.
곳곳에 배치된 사인몰과 안내판은 섬세할 정도로 많았으며 안내데스크와 안내직원이 있어 부산하지도 않으면서도 정갈한 느낌마저 들었다.
물건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딜러와의 협상과 계약이 진행되는 비즈니스의 장이 바로 두바이 전시회의 장소였다. 국내 기업 중 닥터 킴과 덴탈스튜디오 부스는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많은 딜러들이 붐볐던 것으로 기억된다. 물론 대기업도 많았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편안하게 전시장과 학술강의장을 오갈 수 있었던 것 두바이 특유의 문화 진심어린 배려였던 것이다.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사랑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오는 배려다. 굳이 제품을 전시하는 전시장에서 배려가 필요할까? 라는 의아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감정을 통제하는 그 작은 배려가 비즈니스에 있어서 그 큰 성과를 발휘한다는 사실.
“늘 시작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일할 것이며 끈기 있는 사람으로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 이번 두바이 방문은 내게 또 다른 시작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내년에는 더 성장한 두바이 전시회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나의 성장도 함께.
글_김선영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 석사과정 수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치과정책전문가 과정 1기 수료
아이키우기좋은 나라만들기 운동본부 홍보실장겸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