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뉴스임상특집] 신상완명예교수
3. 틀니를 위한 인공치아의 선택 및 교합개념
4. 치은색의 결정
인공치아의 색조뿐만아니라 치은(의치상)의 색도 선택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한가지 색을 주로 사용하지만 여러민족이 같이 사는 나라에서는 치은부위의 의치상 레진의 색을 개개인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그림 56).
5. 구치(소구치, 대구치)의 선택
자연치의 교두는 폐구 시 비스듬하게 최대 감합위로 접근하면서 섬유성 음식을 찢는 데 용이하게 생겼다. 초기 치아접촉은 일반적으로 ipsilateral(작업측)에서 일어나며, 저작 stroke가 끝나는 시점에는 contralateral(비작업측)도 접촉하게 된다. 만일 이런 일이 총의치에 배열된 치아상에서 일어난다면 작업측에서의 초기 편측성 접촉은 의치를 탈락하게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구강내에서 교합의 균형을 이루게끔 치아를 배열해야 한다(그림 57).
균형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치아교합면의 부분들은 하악 운동경로와 평행해야 하고, 이런 평행성을 부여하는 것은 교두들의 경사면이다. 이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만일 치아의 교두경사면의 경사정도가 얕다면, 개개치아는 더 깊은 경사로 배열되어야 한다. 만일 치아면에서 돌출된 교두가 전혀 없다면(flat 또는 inverted cusp를 가진 치아), 극소수의 치아들이 이용 가능한 악간공간에서 적합할 수 있도록 교합면을 매우 경사가 급하게 할 필요가 있다. 즉, 구치부에서 교두의 존재여부와 교두각의 경사정도는 균형을 이루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두의 경사면에 의해 나타나는 경사면에 가해지는 저작 부하를 해결하는 것은 측방력을 의치상에 전달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이것은 하악 의치의 탈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겨져 왔다. 이 생각은 소위 ‘inverted cusp’를 가진 치아의 개발을 가져 왔고, 유해한 측방력을 감소시킨다고 이야기되는 ‘비해부학적’ 치아의 개발 또한 가져 왔다(그림 58).
특히 치조골 흡수가 심한 경우에 이러한 비해부학적인 치아를 사용해야 된다는 주장이 있으나 근거가 없는 이론이며, 치조골 흡수가 심한 경우에는 교두경사도가 낮은 치아를 이용하는 것은 선택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구치부에서 교두가 없이 균형 잡힌 교합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전술한 바와 같이 매우 심한 전후방과 측방의 balancing curve가 요구된다. 이것 또한 측방 stress를 일으킨다. 어쨌든 비해부학적인 교합면을 가진 치아의 사용은 전치부의 배열에 제 한을 가져와서 전치 간에 수직피개를 만들 수 없게 되어 심미적인 결과에 영향을 준다. 교두에 의해 부여되는 찢는 기능이 없어지므로 저작효율이 감소되고, 교합부하가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 최근에 알려졌다.
이런 근거로 우리는 교두가 있는 치아들의 사용을 선호하며, 교두의 경사는 과두와 전치의 경사에 의해 결정되는 하악의 운동 경로에 부합되게 선택할 수 있다. Payne과 Pound는 교두가 있는 인공치아이지만 작업측 상악설측교두만 하악치아에 접촉되는 개념인 Lingualized Occlusion 개념 맞는 인공치아를 개발하기도 하였다(그림 59).
Incursion / Lateral excursion
In normal function, People bring teeth together in the lateral position and then slide into the intercuspal(CO) position.
자유로운 운동에 방해를 일으키는 이런 교두들에 대한 염려는 교두 간의 관계를 잘못 인식한 데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상 구치의 적절한 배열을 통해서 교두들은 교두들 사이의 embrasure 부위를 지나가게 되며, 교두를 타 고 넘어서 지나가지는 않게 된다.
이런 오해는 널리 퍼져 있으며, 많은 문헌과 교과서에서 볼 수 있다. 이런 오해는 무교두 치 아의 개념을 포함한 교합을 따르는 왜곡되고 그릇된 많은 방법들을 만들어냈다고 본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은 ‘lateral excur sion’이라는 개념에 의해 더 심화되었다. 물론 정상적인 기능에 있어서 사람은 치아를 측방위에서 폐구하고 감합위(Centric occlusion)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즉, Lateral excursion이 아니라 ‘chewing incursion’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접촉의 경사된 경로는 방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림 60).
신상완 원장
신상완 치과 (임플란트·틀니연구소)
고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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