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 DDD 건강관리모델 간담회 개최
치매 예방과 구강건강, 식생활의 삼박자….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
[덴탈뉴스=홍혜진 기자] 지난 4월 10일, 서울 종로구 베이징코야에서 시니어의 구강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모델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DDD(Dementia·Dentistry·Diet) 건강관리모델 소개 및 운영 계획 ▲협력 방안 논의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이었으며, 지역사회에서의 실질적 적용 및 확산을 위한 기관 및 기업 간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김선경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현시점에서 구강건강과 식생활을 포함한 통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니어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 회에서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구강건강은 물론 국민 건강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은 "치매 예방은 단지 의료적 접근에 그쳐서는 안 되며, 구강건강과 식생활을 포함한 생활 전반의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간담회는 ‘건강수명 5080 프로젝트’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2050년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수명을 80세로 끌어올리겠다는 국가적 비전이며, 단순한 장수에서 벗어나 자립 가능한 건강한 장수사회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의료·보건·재활·영양·수면 등 다양한 분야가 연대하는 건강문화운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진혁 (대한턱관절협회) 회장은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턱관절 질환 예방과 더불어 저작 기능, 소화 건강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30번 씹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고, 구강건강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시니어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효성 있는 건강관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DDD 건강관리모델의 실천 사례로 ‘시니어의 건강균형 & 신체활력을 위한 요리프로그램 – 다시, 꽃피자’가 소개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바이옴과 영양,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며, 어르신들이 직접 요리하고 오감을 활용해 체험하는 참여형 건강 식습관 교육이다. 프로그램은 영양 및 마이크로바이옴 토크, 꽃피자 만들기 요리실습, 감각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총 5차례 DDD 카페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가 주관하고, 대한턱관절협회가 주최하며, 보건복지부, (주)센트디아, (주)미라클레어,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스마일재단 등이 후원한다.
최근 치매 어르신들의 구강관리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치매와 구강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그 흐름을 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시니어의 건강한 삶을 위한 통합적 건강관리 접근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지금, DDD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협력이 국민 건강수명 향상이라는 목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 김선경 회장,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 대한턱관절협회 황진혁 회장,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송영옥 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치매와 구강건강, 식생활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시니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